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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음악 넘어 문학·영화·관광까지…국가브랜드·산업 경쟁력 견인

등록 2026.02.25 09: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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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

K-푸드 세계적 유행…'흑백 요리사' 통해 자연스러운 한식 노출

'케데몬' 돌풍, '폭싹 속았수다' 지역 콘텐츠의 세계화로 관광까지

[서울=뉴시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6.01.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6.0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류가 음악 중심에서 문학과 영화, 드라마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30개국 외신 기사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약 150만 건을 수집·분석했다.

전년(68만 건) 대비, 분석 자료를 약 2배 규모로 확대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한류 관련 외신 보도는 아시아(44%), 유럽(20.8%), 북미(16.9%)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 국가별 한류 현황.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 국가별 한류 현황.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별로는 미국, 인도, 아르헨티나, 베트남 순으로 보도량이 많았다. 일본에서는 K-문학이, 베트남에서는 K-드라마, 브라질에서는 K-영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되는 등 국가별 관심 분야가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K-푸드 분야의 세계적 유행이 두드러졌다.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 푸드 이슈.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 푸드 이슈.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치, 소주, 라면, 비빔밥 등 대중적·전통적 한식 요리 핵심어는 물론 셰프, 오징어 게임이 새롭게 연관 핵심어로 부상했다. 이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요리 예능 프로그램인 '흑백 요리사'와 드라마 '오징어 게임' 내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된 한식이 재조명된 효과로 분석됐다. 

아울러 2025년 주요 콘텐츠 현황을 살펴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 시청 수 3억 회를 돌파하고, 주제곡 '골든'은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콘텐츠의 파급 효과는 국립중앙박물관 외국인 방문객 증가, 'K-컬처' 체험 상품 예약 급증 등 관광과 소비 영역까지 확산했다.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2025 심층분석 폭싹 속았수다'(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2025 심층분석 폭싹 속았수다'(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국가별 정서에 맞춘 제목 현지화 전략과 보편적 가족애 서사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넷플릭스 방영 이후 제주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SNS에서 '나만의 관식 챌린지' 등의 자발적 확산이 이어지면서 지역 콘텐츠의 세계화 사례로 평가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여전히 높은 대중적 관심을 유지하며 'K-콘텐츠'의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세계적 브랜드 협업, 미국 주류 시상식 수상, OTT 투자 확대 등 산업적 파급 효과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K-문학 보도 비중은 전 분기 대비 30%p 이상 증가했고,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이 집중 조명됐다.

문체부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외신 기사와 SNS 자료를 통합해 대륙·국가·콘텐츠별 보도량·핵심어 변화, 감성 분석까지 국제 빅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사례로, 한류 확산 구조를 정량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2025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연간보고서'와 '분기별 한류 외신동향 보고서' 등 6종의 보고서는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복 문체부 해외홍보정책관은 "한류가 단순한 콘텐츠 유행을 넘어 국가 브랜드와 산업 경쟁력을 견인하는 주요 전략 자산으로 자리 잡은 만큼 문체부는 관련 보고서를 바탕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맞춤형 해외 홍보 전략을 수립·고도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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