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청탁·특혜 편입 의혹' 김병기 차남 13시간 조사…침묵 속 귀가(종합)
김병기 차남, 답변 없이 차량 탑승
변호인 "각종 의혹 전혀 근거 없어"
![[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김병기 무소속 의원 차남 김씨가 25일 오전 10시부터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약 13시간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2026.02.2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70599_web.jpg?rnd=20260225234642)
[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김병기 무소속 의원 차남 김씨가 25일 오전 10시부터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약 13시간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2026.02.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이다솜 기자 = '숭실대 특혜 편입'과 '빗썸 취업 청탁'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차남이 13시간 넘는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김 의원 차남 김모씨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13시간 조사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숭실대 특혜 편입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취업 청탁 혐의를 추궁했다.
이날 오후 11시2분께 조사를 마치고 1층으로 나온 김씨는 '대학 편입과 취업 특혜 의혹 인정하시나', '회사에서 부실근무 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가', '빗썸 입사할 때도 특혜 없었나', '개인 금고 어디 있는지 아시나' 등 취재진 질문에 한 마디 답변도 하지 않고 대기 중인 차량에 탑승했다
이날 함께 출석한 김씨 변호인은 "지금 각종 의혹에 대해서 저희는 전혀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그에 대해 성실히 이야기 했기 때문에 경찰, 검찰 수사 결과를 통해서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변호인은 '압수수색 전 금고를 옮겼다는 의혹에 소명했는지'란 질문에 "금고는 옮긴 적도 없다. 경찰이 압수수색 했을 때 금고 위치에 대해서 경찰이 확인한 사항"이라며 "비밀 금고라고 자꾸 이야기 하는데 비밀 금고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 전 보좌진 진술에 따르면 이날 언급된 금고는 김 의원이 '중요 물품'을 보관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해당 금고에 과거 사용했던 휴대전화와 녹취, 공천헌금 의혹 관련 자료들이 담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의원 차남 김씨는 2023년 초 숭실대 혁신경영학과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숭실대 혁신경영학과는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기업체 10개월 이상 재직자만 지원할 수 있다. 김씨는 2022년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회사에 입사했고 이후 해당 이력을 토대로 숭실대에 편입했다.
김 의원의 전 보좌진들은 김 의원 차남이 숭실대 편입 요건을 맞추기 해당 업체에 입사해 근무하는 과정에서 청탁 등 특혜가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 경찰은 김 의원이 차남을 가상자산 관련 회사에 입사시키기 위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2위인 업비트와 빗썸 두 곳에 인사 청탁을 시도했다고 보고 있다.
김 의원 차남은 지난해 1월 빗썸에 취업해 6개월가량 재직했지만, 빗썸은 김 의원 차남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전날 서울 강남구 소재 빗썸 본사 사무실과 빗썸 금융타워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인사 자료 등을 바탕으로 채용 경위 등을 파악하고 불법 채용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각종 의혹이 제기된 지 석 달 만인 오는 26~27일 경찰에 직접 출석한다. 경찰은 의혹이 13건에 달하는 만큼 고강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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