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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90]강수현 vs 정덕영 리턴매치?…양주시장

등록 2026.03.04 09:00:00수정 2026.03.04 10: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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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명, 국민의힘 3명 등 4명 출마 거론

신도시 개발로 젊은층 유입…정치 지형 변화

신도시와 구도심간 불균형 해소 과제

[양주=뉴시스] 양주시청 전경.

[양주=뉴시스] 양주시청 전경.

[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양주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출마예정자들의 물밑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예상되는 시장 출마 예정자는 더불어민주당 1명, 국민의힘 3명 등 총 4명으로 정당 간과 당내 경쟁 구도가 동시에 형성되는 모습이다.

양주지역은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 등 교통·주거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급격한 인구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신도시와 구도심 간 격차가 커지면서 구도심에서는 공동화 현상, 교육·교통 불균형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 이를 해결할 시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양주시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평가돼 왔으나, 신도시 인구 유입과 젊은층 증가로 정치 지형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이번 선거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덕영 전 양주시의회 의장의 단독 출마가 점쳐진다. 정 전 의장은 지난달 20일 양주지역에서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양주 토박이인 그는 제7대 양주시의원을 거쳐 제8대 양주시의회 의장까지 지낸 바 있어, 지역 내에서 탄탄한 인지도를 갖고 있다. 또 정성호 국회의원의 정책특보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당내 입지가 견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시민이 주인인 양주'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며, 복지 인프라 확충, 문화예술 중심도시 조성, 지역 균형개발 등을 주요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강수현 현 시장과의 대결에서 패배한 바 있어, 이번에도 리턴 매치가 성사될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국민의힘에서는 강수현 시장이 현직 시장이라는 최대 프리미엄을 안고 재선에 도전한다.

36년간 공직생활을 거친 공무원 출신인 강 시장은 지난 4년간 공공의료원 유치와 은남산단,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등 굵직한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주=뉴시스] 왼쪽부터 정덕영 전 양주시의회 의장, 강수현 양주시장, 김시갑 전 경기도의원, 박종성 전 양주시자원봉사센터장. (사진=정당별 가나다순) photo@newsis.com

[양주=뉴시스] 왼쪽부터 정덕영 전 양주시의회 의장, 강수현 양주시장, 김시갑 전 경기도의원, 박종성 전 양주시자원봉사센터장. (사진=정당별 가나다순) [email protected]

다만 강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90만 원을 선고받아 직위 상실은 피했지만, 현재 쌍방 항소로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강 시장의 공약이었던 광역화장장 건립은 민주당과 일부 신도시 주민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선거를 앞두고 중요한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민의힘 박종성 전 양주시자원봉사센터장도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두번째 시장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양주 토박이인 박 전 센터장은 38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 2018년 퇴임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수현 시장과의 공천 경쟁에서 패배했으나, 이번에는 다른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그는 "베드타운이 아닌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해 양주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양주시장은 줄곧 공직자 출신으로 채워졌다는 점에서, 공무원 출신이라는 배경이 장점이자 동시에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의정부에서 시의원과 경기도의원을 지낸 김시갑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양주시로 활동 지역을 옮긴 뒤 이번 지방선거에 다시 한번 시장 선거에 도전한다.

공인노무사이기도 한 그는 "공무원 출신들과는 달리 기업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미래지향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차별화된 비전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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