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핵추진 항모 샤를 드골함 지중해로 이동 명령
…키프러스에 방공 전력 추가 배치

프랑스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드골이 시리안 연안을 향해 지중해를 항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3.04
[파리=AP/뉴시스] 이재준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중동전쟁 격화에 대응해 핵추진 항공모함을 발트해에서 지중해로 이동하라고 명령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TV로 방영한 사전 녹화 연설에서 핵추진 항모 샤를드골함을 지중해로 보내 중동전쟁 와중에 동맹 자산을 보호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샤를드골함이 함재 항공기와 프리깃함들의 호위를 받으며 작전을 수행한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최근 수시간 사이에 중동 상공에 라팔 전투기와 방공 시스템, 공중조기경보 체계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필요한 한 이러한 전력 증강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키프러스에 있는 영국 공군기지가 공격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키프러스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고 프랑스가 최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 상황이 프랑스의 지원을 요구한다”며 키프러스에 추가 방공자산과 함께 프리깃함 랑그독을 파견하기로 결정했고 랑그독이 3일 저녁 키프러스 해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은 앞서 이란 공습에는 관여하지 않았지만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 발사 능력을 제거하기 위한 필요하고 비례적인 방어 조치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표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와 방위협정을 맺고 있으며 요르단과 이라크에 대해서도 강력한 안보 공약을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또 전쟁이 레바논으로 확산했다고 지적하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은 “중대한 실수”로 레바논 국민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그는 비판했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지상 작전을 개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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