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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차기 지도자 선출에 직접 관여…모즈타바는 미달"

등록 2026.03.06 03:04:00수정 2026.03.06 04: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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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액시오스와 전화 인터뷰

하메네이 차남 후계자에는 "불가"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 시간) 백악관 단지 내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좌담회에 참석해 ‘전기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2026.03.0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 시간) 백악관 단지 내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좌담회에 참석해 ‘전기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2026.03.05.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차기 최고지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란의 차기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에 자신이 직접 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매체 액시오스와 8분 분량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베네수엘라에서 델시 로드리게스와 관련해 그랬던 것처럼 (이란 지도자) 임명에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델시 로드리게스는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베네수엘라를 이끌고 있는 임시 대통령이다.

당시 부통령이었던 로드리게스는 미군의 급습 직후에는 대립각을 세웠으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얻으며 태세를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후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에 대해서는 "그들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하메네이의 아들은 한참 부족하다"고 했다.

그는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사람을 원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의 정책을 이어갈 새 이란 지도자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렇게 되면 미국은 "5년 안에" 다시 전쟁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액시오스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이란의 정치적 미래에 대해 미국이 행사할 수 있는 힘을 이례적으로(extraordinary) 주장한 것"이라며 "군사 작전의 목표를 더 흐릿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등 고위 당국자들은 이번 작전의 목적을 이란의 핵 프로그램 등 군사 역량을 약화하는 데 있다고 밝혀 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작전 목적을 '정권 교체'(regime change)로 확대해 작전 목표가 모호해졌다는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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