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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월 수입물가 0.2%↑…"에너지 하락 자본재 상승으로 상쇄"

등록 2026.03.06 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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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월 수입물가 0.2%↑…"에너지 하락 자본재 상승으로 상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이 들여오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2026년 1월 수입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선 하락했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는 6일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1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2% 올랐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작년 12월은 애초 0.1%에서 0.2% 상승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전월은 보합이었다.

에너지 제품 가격이 하락했지만 자본재 가격이 오르면서 상쇄됐다. 수입 연료가격은 1월에 2.2% 떨어졌다. 전월은 1.1% 하락한 바 있다. 반면 식료품 가격은 0.2% 올라갔다.

연료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코어) 수입가격은 0.5% 상승했다. 12월은 0.3% 올랐다.

근원 수입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는 1.6% 뛰었다. 미국 주요 무역상대국 통화에 대한 달러 약세가 일부 반영됐다.

무역가중 달러 가치는 2025년 7.37% 내렸고 올해 들어서도 1.61%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입 자본재 가격은 0.4% 올랐다. 주로 비전기기계 가격이 0.5% 상승한 게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를 제외한 수입 소비재 가격은 0.1% 상승했다. 자동차와 부품, 엔진 가격은 0.2% 올랐다.

수입 항공여객 운임은 전월 6.4% 상승에서 1월에는 10.1% 하락으로 돌아섰다.

항공 운임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물가 목표로 참고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산정에 포함하는 항목 가운데 하나다.

이번 수입물가 보고서는 지난해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발표가 늦어졌다.

한편 미국 1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12월 상승률과 동일하며 상향 수정한 수치다. 시장에서는 0.2% 상승을 예상했다.

농산물 수출 가격은 1월 0.2% 올랐다. 전월에는 변동이 없었다. 비농산물 수출 가격은 두 달 연속 0.7%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 수출물가 상승률은 둔화했다. 1월 수출물가는 전년 대비 2.6% 올라 12월 3.1% 상승보다 낮아졌다.

최근 중동에서 분쟁 확산으로 석유 공급과 수송이 혼란에 빠지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사태 이전부터 인플레 압력이 점차 커져왔는데 연준은 오는 17~18일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정세 악화에 더해 전반적인 달러 약세 흐름과 수입 첨단기술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가 비연료 수입가격에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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