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역전포' 일본, 8강 진출 확정…호주에 4-3 진땀승[2026 WBC]
일본, 조별리그 3승 선점하며 8강 진출 확정
한국, 8강 가능성 살려…9일 호주와 최종전
![[도쿄=AP/뉴시스] 일본의 요시다 마사타카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와의 경기 7회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3.08.](https://img1.newsis.com/2026/03/08/NISI20260308_0001086194_web.jpg?rnd=20260308213752)
[도쿄=AP/뉴시스] 일본의 요시다 마사타카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와의 경기 7회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3.08.
[도쿄=뉴시스]문채현 기자 =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일본이 호주를 힘겹게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일본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4번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호주를 4-3으로 눌렀다.
조별리그 3승째를 쌓은 일본은 C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일본은 남은 체코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일본은 2연속 우승컵에 도전한다.
일본을 상대로 분전했던 호주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이날 호주가 일본에 패하며 한국 대표팀 역시 실낱같은 8강 가능성을 살렸다.
다음 날(9일) 열리는 호주와의 경기에서 한국이 5점 차 이상, 2실점 이내 승리를 거둘 경우 류지현호는 8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일본 선발 스가노 도모유키(콜로라도 로키스)는 4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전날(7일) 한국을 상대로 대포를 날렸던 요시다는 이날도 역전 투런포를 작렬하며 일본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호주 선발 마운드에 오른 코너 맥도널드도 3이닝 1피안타 위력투를 선보였으나, 두 번째 투수 워릭 소폴드가 피홈런을 기록하며 빛이 바랬다.
![[도쿄=AP/뉴시스] 일본의 사토 데루아키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와의 경기 8회 적시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6.03.08.](https://img1.newsis.com/2026/03/08/NISI20260308_0001086249_web.jpg?rnd=20260308213806)
[도쿄=AP/뉴시스] 일본의 사토 데루아키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와의 경기 8회 적시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6.03.08.
이날 양 팀 선발은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0-0 균형은 5회까지도 깨지지 않았다.
먼저 득점을 가져간 것은 호주였다.
호주는 6회 1사 이후 애런 화이트필드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화이트필드는 곧바로 3루 베이스를 훔쳐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고, 결국 포수의 송구 실책을 유발, 팀의 첫 득점을 홀로 책임졌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7회말 일본 선두타자 오타니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이후 요시다의 타구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며 일본은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8회말에도 볼넷으로 주자를 채우며 1사 1, 3루 찬스를 다시 잡은 일본은 대타로 나선 사토 데루아키(한신 타이거즈)의 타구가 멀리 뻗어나가 좌측 라인 안쪽으로 절묘하게 떨어지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위기에 놓인 호주는 오타니를 고의4구로 걸렀지만, 후속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1-4까지 밀렸다.
승기를 잡은 일본은 추가 득점까지 노렸으나, 대타 모리시타 쇼타(한신)가 병살타를 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호주는 9회초 1사에 알렉스 홀과 릭슨 윙그로브가 솔로포를 날리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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