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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소에 야구모자 쓰고 나타났다고?…트럼프 또 복장 논란, 무슨 일?

등록 2026.03.09 11:20:10수정 2026.03.09 15: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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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 공군기지(델라웨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시신 인도식(Dignified Transfer)에서 이란과의 군사 충돌로 쿠웨이트에서 전사한 미군의 유해가 담긴 성조기 덮인 운반함이 이동하는 동안 경례하고 있다. 2026.03.09.

[도버 공군기지(델라웨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시신 인도식(Dignified Transfer)에서 이란과의 군사 충돌로 쿠웨이트에서 전사한 미군의 유해가 담긴 성조기 덮인 운반함이 이동하는 동안 경례하고 있다. 2026.03.0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숨진 미군 전사자의 시신 인도식(Dignified Transfer)에서 야구 모자를 착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8일(현지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더스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열린 시신 인도식에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J D 밴스 부통령, 부통령 배우자 우샤 밴스, 그리고 내각 인사들과 함께 참석했다. 이 행사는 지난 1일 이란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미군 6명을 기리기 위해 진행됐다.

시신 인도식은 전사자의 유해가 본국으로 돌아올 때 진행되는 엄숙한 장례 절차 중 하나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USA라고 적힌 흰색 야구 모자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과 누리꾼들은 시신 인도식에서 야구 모자를 착용한 것이 부적절하고 무례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치평론가 마이클 스틸은 소셜 미디어 X에 "이 사람은 순간의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시신 인도식이 '존엄한 인도(Dignified Transfer)'라고 이름 붙여진 이유가 있다. 모자를 당장 벗으라!"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다른 미국 대통령은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군 전사자 시신 인도식에서 모자를 착용한 기록은 없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모두 정장과 넥타이를 갖춰 입고 엄숙히 경례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대통령이 도버에서 흰색 야구 모자를 쓰고 있다. 이런 행사에서는 모자를 쓰면 안된다"는 등 비판이 이어졌다 .

트럼프 대통령의 복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평소 다양한 행사에서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USA'라고 적힌 모자를 착용해 왔다. 또 지난해 4월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에서는 푸른색 정장을 입고 참석했다가 무례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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