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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2세대 유산 수선해 지어 입다…최예나가 던진 경쾌한 직구 '캐치캐치'

등록 2026.03.11 17: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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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니 5집 '러브 캐처' 발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최예나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 앨범 'LOVE CATCHER(러브 캐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1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최예나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 앨범 'LOVE CATCHER(러브 캐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티아라, 오렌지캬라멜 같은 2세대 선배들의 유산을 '예나'라는 장르로 맛있게 재해석했어요. '무도 키즈'로서 꿈을 이룬 것처럼, WBC 선수들도 제 노래를 듣고 힘차게 공을 '캐치'했으면 좋겠습니다."

한일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최예나가 11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러브캐처(LOVE CATCHER)'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사랑에 서툴렀던 전작의 풋풋함을 지나, 주체적이고 성숙한 태도로 사랑을 대하는 최예나의 변화된 궤적을 선명히 그려낸다.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지탱하는 가장 큰 축은 프로듀서 네이슨(Nason·이교창)과의 긴밀한 호흡이다. 최예나는 곡을 외부에서 수급해오는 일반적인 방식 대신, 네이슨과 가족처럼 소통하며 전 곡을 '예나의 옷'에 맞게 맞춤 제작했다.

최예나는 이날 앨범 발매 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연 간담회에서 "첫 트랙부터 마지막까지 네이슨 프로듀서님과 저의 강점과 색깔을 하나하나 고려해 만들어 주셨다"며 마치 잘 짜인 슈트를 입듯 자신의 음악적 자아를 완벽히 구현해냈음을 강조했다.

단순히 트렌드를 쫓는 것이 아니라, 최예나라는 아티스트의 고유한 결을 살리기 위해 집 근처 작업실을 매일같이 드나들며 공을 들인 결과물이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최예나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 앨범 'LOVE CATCHER(러브 캐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2026.03.1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최예나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 앨범 'LOVE CATCHER(러브 캐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2026.03.11. [email protected]

쇼케이스 내내 최예나는 자신의 음악적 뿌리가 2세대 K-팝에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의 친오빠인 최성민은 '삐리뽐 빼리뽐'으로 유명하 2세대 혼성그룹 '남녀공학' 멤버였다. 남녀공학과 같은 소속사였던 티아라 멤버 은정, 큐리와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캐치 캐치(Catch Catch)' 댄스 챌린지도 함께 찍었다.

"2세대 아이돌을 보고 자란 세대로서, 선배님들의 에너지를 요즘 스타일로 재해석해 무대에서 날아다니고 싶었다"는 그는 티아라와 오렌지캬라멜의 무대 영상을 수없이 탐독하며 그 시절 특유의 중독성과 무대 장악력을 연구했다. 이날 선보인 '캐치캐치' 포인트 안무 '애교 폭격기'는 그 치열한 연구가 빚어낸 '예나 코어'의 정수였다.

앞서 일본 보컬로이드(Vocaloid) 인기 캐릭터 하츠네 미쿠(初音ミク· HATSUNE MIKU)와 협업하기도 한 최예나는 이번 앨범에선 인디와 메이저를 아우르는 피처링과 협업으로 확장된 음악적 영토를 증명한다.

특히 데뷔 시절 최예나가 처음 고정 출연한 예능물인 tvN '호구들의 감빵생활'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피처링에 참여한 정형돈을 언급하며 그는 스스로를 "무도(무한도전) 키즈 중 가장 성공한 성덕"이라 칭했다. 정형돈은 래퍼 딘과 함께 수록곡 '봄이라서'를 피처링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최예나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 앨범 'LOVE CATCHER(러브 캐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2026.03.1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최예나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 앨범 'LOVE CATCHER(러브 캐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2026.03.11. [email protected]

"정형돈 삼촌이 녹음 당일 직접 쓴 가사를 보고 지드래곤 선배님이 왜 반하셨는지 체감했어요. 박명수 삼촌에 이어 정형돈 삼촌까지, 제 음악 여정에 무한도전 선배님들이 함께해주셔서 정말 영광입니다."

여기에 Z세대의 감성을 대변하는 싱어송라이터 한로로의 서정적인 가사('4월의 고양이') 가수 폴킴의 감미로운 보컬('물음표'), 인디 대세 윤마치(MRCH)의 시원한 보컬('스티커')가 더해지며 앨범은 한층 입체적인 질감을 갖췄다.

최예나의 포부는 무대 안팎을 가리지 않는다. 그는 "WBC 8강에 올라간 야구 선수들이 제 노래를 듣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 이정후 선수가 공을 잡을 때 '캐치 캐치'가 울려 퍼지길 바란다"는 유쾌한 목표와 함께 '챌린지 5000개 돌파'라는 구체적인 약속을 내걸었다.

내달 서울을 시작으로 마카오, 타이페이, 홍콩, 도쿄 등을 도는 아시아 투어를 앞둔 최예나는 "무대에 서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오래도록 곁에 남는 스테디셀러 같은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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