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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정세에 피라미드·페트라 등 중동 관광지 직격탄

등록 2026.03.15 10: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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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 외곽 기자 피라미드 유적지에서 산타 장식을 한 낙타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2025.12.30.

[기자=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 외곽 기자 피라미드 유적지에서 산타 장식을 한 낙타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2025.12.30.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중동의 주요 관광지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13일(현지시간) 글로벌 여행잡지 트레블 위클리에 따르면, 이란 전쟁으로 인해 분쟁지에서 수백 마일이 떨어진 이집트 여행사들마저 피해를 입는 등 중동의 관광 시장이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미국 국무부가 이집트 여행에 대한 일관성 없는 지침 때문에 고객들의 취소 비율이 절반이 넘었다고 지적했다. 향후 더 증가할 것으로 우려했다.

트레블 위클리는 "이집트는 종종 중동의 일부로 간주된다. 과거 이스라엘 가자지구 전쟁도 관광에 부정적익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집트 전문인 한 업계 관계자는 "이집트가 이란에서 1000마일 이상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자들이 안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이집트 카이로의 피라미드를 찾아 "수백 명이 붐빌 시기지만 관광객이 약 20명밖에 없는 등 비어 있었다"고 했다. 낙타를 타는 사람도 평소보다 60~70% 감소했다고 한다.

【페트라(요르단)=AP/뉴시스】지난 9일(현지시간) 요르단에서 발생한 홍수로 현재까지 1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0일 전했다. 사진은 홍수가 발생해 수천명의 관광객이 대피한 고대 유적지 페트라의 모습. 2018.11.11

【페트라(요르단)=AP/뉴시스】지난 9일(현지시간) 요르단에서 발생한 홍수로 현재까지 1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0일 전했다. 사진은 홍수가 발생해 수천명의 관광객이 대피한 고대 유적지 페트라의 모습. 2018.11.11

카이로 관광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카타르 도하의 환승 여행이 전면 취소됐다. 이집트를 찾는 일본 관광객을 기준으로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요르단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배경이었던 요르단의 도시 유적 페트라의 경우, 3~4월 여행 예약이 대거 취소됐다. 매출 반토막이 불가피하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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