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릴수록 이란 강경파만 강해진다" 트럼프, 보고서 읽고도 묵살 '왜?'

16일(현지시간) 영국의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 분석가들은 이란 공격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력행사가 이란 정권을 무너뜨리기보다 혁명수비대(IRGC)와 차기 지도자 후보인 모즈타바 하메네이 중심의 강경 정권을 더욱 공고히 만들 것"이라는 취지의 보고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정보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승인 전, 군사 행동이 가져올 역효과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며 "현재의 상황은 예측 불가능했던 것이 아니라 이미 정보당국에 의해 예견됐던 시나리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의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지휘관 수십 명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였던 정권 교체나 체제 붕괴의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미군의 인명 피해만 늘고 있는 실정이다.
미 국방부(펜타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중동 지역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13명이 전사하고 200여 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적 손실이 급증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헤란과 레바논에 대한 추가 공습을 이어가고 있어, 지도자의 판단 미스에 따른 안보 위기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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