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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日 무역흑자 10.8조원 흑자…"대미수출 3개월째 감소"

등록 2026.03.18 15:55:21수정 2026.03.18 18: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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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항 전용선 부두에서 컨테이너선에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3.18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항 전용선 부두에서 컨테이너선에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3.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2월 일본 무역수지는 2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대만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보다 대폭 줄고 미국과 중국 수출 부진도 이어졌다.

닛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지지(時事) 통신은 18일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2월 무역통계(속보 통관 기준)를 인용해 무역수지가 573억엔(약 536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흑자폭은 작년 같은 달보다 89.8% 급감했다.

시장은 4832억엔 적자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에 반해 흑자를 냈다.

수출은 반도체 관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2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에 비해 4.2% 늘어난 9조5716억엔에 달했다.

6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2월로는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아시아로 반도체 등 전자부품과 광물성 연료, 건설·광산용 기계 수출이 증가한 게 기여했다.

수입액은 10.2% 증대한 9조5143억엔으로 두 달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비철금속 등이 늘어난데 힘입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폭이 크게 축소했다.

원유 수입액은 4.2% 감소한 7563억엔이다. 수입 물량은 16.4% 증가했지만 달러 기준 평균 가격이 배럴당 65.7달러로 18.3% 떨어졌고 엔화 기준 가격도 17.7%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중국 수출이 부진했다. 대미 수출은 8.0% 감소한 1조7528억엔으로 3개월 연속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 영향으로 자동차 수출이 14.8% 감소하고 자동차 평균 수출 단가도 10.6% 하락하며 12개월 연속 줄었다. 의약품 등 일부 품목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대중 수출 역시 10.9% 줄어든 1조3696억엔으로 3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반도체 제조장비와 플라스틱 수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중국에서 수입은 35.4% 급증한 2조3368억엔으로 크게 확대했다.

중국 춘절(설) 연휴 차이가 교역 변동성을 키웠다. 2025년에는 1월에 시작됐으나 올해는 2월에 연휴가 있으면서 공장 가동과 물류가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어 일본의 대중 수출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 전체 수출은 2.8% 증가한 5조274억엔이다. 대만향 반도체 관련 수출이 늘었다. 유럽연합 수출은 14.0% 늘어난 9168억엔으로 전기차와 건설기계 수출이 증대했다.

향후 전망에는 불확실성이 상당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2월28일 발생하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재무성은 2월 통계가 중동사태 발생 이전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동 정세 긴장으로 원유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3월 이후 수입액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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