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이면 끝" 트럼프의 호언장담.…하르그 섬 재타격 흘리는 진짜 이유
![[하르그섬(이란)=AP/뉴시스] 미군이 13일(현지 시간) 이란 석유 수출 중심지인 하르그섬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2월26일 하르그섬의 모습. 2026. 03.14](https://img1.newsis.com/2026/03/12/NISI20260312_0001096407_web.jpg?rnd=20260314151217)
[하르그섬(이란)=AP/뉴시스] 미군이 13일(현지 시간) 이란 석유 수출 중심지인 하르그섬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2월26일 하르그섬의 모습. 2026. 03.14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 에너지 시설을 단시간 내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 섬이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행동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6일 백악관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선박 통항을 방해할 경우 이 섬의 에너지 시설을 “5분 내” 파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르그섬을 압박해도 이란의 핵심 지렛대인 호르무즈 해협 통제력은 약화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이란이 선박 공격이나 역내 에너지 시설 위협을 이어갈 수 있어서다. 하르그섬의 에너지 시설이 파괴되면 이란산 원유 공급이 줄어 국제 유가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쟁 전 배럴당 73달러 밑이던 국제유가는 최근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군의 하르그섬 점령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군사적 부담이 큰 선택지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일본 주둔 미 해병대의 중동 이동으로 관측이 나왔지만, 군 당국은 임무를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결국 시장 충격의 본질은 하르그섬이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다고 본다. 미국이 하르그섬을 장악하더라도 이란이 해협 봉쇄를 지속하면 세계 에너지 시장 불안은 해소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미국이 하르그섬을 장악하면 이란이 해협 통항을 일부라도 허용할 경제적 유인마저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르그섬 압박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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