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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 IAEA에 이스라엘의 부셰르원전 "고의 폭격" 강력 비난 촉구

등록 2026.03.20 07:56:01수정 2026.03.20 08: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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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전 세 번째 폭격 당해, 원자력 사고 위험" 경고

IAEA는 자제 요구만…러시아는 자국 직원들 위험 항의

【부셰르(이란)=AP/뉴시스】이란 부셰르 핵발전소의 2010년 8월 풀가동 당시의 사진. 2026. 03. 20.

【부셰르(이란)=AP/뉴시스】이란 부셰르 핵발전소의 2010년 8월 풀가동 당시의 사진.  2026. 03. 2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의 오스트리아 빈 주재대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향해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의 부셰르 원자력발전소(NPP)를 "고의로 폭격"한 것을 비난해달라고 19일 (현지시간) 촉구했다.

그러면서 "원전 폭격은 대단히 심각하고 위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레자 나자피 유엔 및 기타 국제기구에 대한 빈 주재대사 겸 이란 대표는 19일 방영된 이란 국영 프레스TV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원자력기구 모하맏 에슬라미 대표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 공식 서한에는 이스라엘이 부셰르 원전을 공격한 것을 비난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이 편지도 이전에 이란 측에서 보낸 다른 편지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응답이 오지 않았다.

나자피 대사는 이스라엘의 원전 공격이 " 의도적인 것"이라고 비난 하면서 17일 저녁 원자로 바로 옆 200m지점에 까지 폭탄이 떨어졌다고 항의했다.

[AP/뉴시스]2025년 12월7일 플래닛 랩스 PBC가 제공한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의 위성 사진. 이란과 러시아가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부지에 17일 포탄이 떨어졌다고 주장하며, 방사능 유출 사고 가능성을 제기하고 IAEA의 항의를 촉구했다. 2026.03. 20.

[AP/뉴시스]2025년 12월7일 플래닛 랩스 PBC가 제공한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의 위성 사진. 이란과 러시아가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부지에 17일 포탄이 떨어졌다고 주장하며, 방사능 유출 사고 가능성을 제기하고 IAEA의 항의를 촉구했다. 2026.03. 20.

그는 이 번 공습이 이란 원전 지역을 노린 세번 째 폭격이라고 밝혔다.  개전 초기 미- 이스라엘군은 나탄즈,  이스파한 언전에도 폭격을 가한 적이 있다고 했다.

나자피 대사는 "그런데도 IAEA는 원전 공격을 자제하라는 말 밖에는 아무런 적극적인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고 말하면서, IAEA가 이번에는 원전 공격을 비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IAEA는 18일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미 부셰르 원전에 대한 폭격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방사능 유출 사고의 위험 방지를 위해 이미 최대한의 자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 편 러시아는 이번 이스라엘군의 이란 원전 공습에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러시아는 이번 공습으로 원전 발전시설의 바로 몇 미터 옆까지 공격 당해서 현지의 러시아인 근무자들의 목숨이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부셰르 원전은 러시아 국영 원전회사 로사톰의 기술자들이 러시아산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도 17일 늦게 알렉세이 리하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부지에 위치한 계측 서비스 건물 인근 발전 설비와 매우 가까운 곳에 포탄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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