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삼성·SK도 영향권…美 하원-앤스로픽 밀실서 논의한 '이 기술'은

등록 2026.03.20 15:26:40수정 2026.03.20 15:3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삼성·SK도 영향권…美 하원-앤스로픽 밀실서 논의한 '이 기술'은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회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인 앤스로픽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국가 안보와 직결된 AI 정책 방향을 점검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액시오스에 따르면, 앤스로픽의 공동 창업자인 잭 클라크는 전날 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을 만나 초거대 AI 시스템을 소형화하는 '모델 증류(distillation)' 기술과 첨단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수출 규제 등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

모델 증류는 고성능 AI를 스마트폰이나 PC 등 기기에서 가볍게 구동할 수 있게 만드는 핵심 기술이다. 이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주도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향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번 회동에서 앤스로픽이 미 국방부(펜타곤)를 상대로 제기한 공급망 위험 지정 관련 소송 건은 짧게 언급되었으나, 회의의 핵심 의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분위기는 대체로 우호적이었으며,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무적인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위원회는 주요 AI 기업 대표들이 참석하는 공개 청문회를 계획했으나,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실무진 위주의 비공개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전환했다. 위원회 대변인은 "국가 핵심 인프라와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국토안보부(DHS)의 신기술 도입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비공개 형식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앤스로픽은 워싱턴 D.C. 내 대정부 활동(GA) 조직을 확대하고 있으며, 잭 클라크는 공익 업무 책임자로서 정부 및 의회와의 소통을 전담하고 있다. 위원회는 향후 수개월간 업계 관계자들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AI 통합 및 안보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