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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기후테크·녹색산업 육성 위한 810억 펀드 만든다

등록 2026.03.23 06:00:00수정 2026.03.23 0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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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미래환경산업투자펀드 운용사 공모

지방투자 50% 넘기면 추가성과보수 15%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yeodj@newsis.com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기후테크와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총 810억원 규모의 민관합동 펀드를 조성하고 운용사 모집에 나선다.

기후부는 23일 한국벤처투자(KVIC)의 '모태펀드 2026년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통해 567억원을 출자해 '2026년 미래환경산업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운용할 펀드 운용사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합산해 총 810억원 규모로 운영될 계획이다.

2017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미래환경산업투자펀드는 환경·녹색 분야에서 성장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장치다.

올해부터는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기 위해 녹색신생기업 190억원·사업화 220억원·성장확대 400억원 등 3개의 전용 펀드가 구성된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에는 기후테크 분야가 추가됐으며 지방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가 상향됐다.

수도권 외 소재 기업 투자 시 운용사에 제공하는 추가성과보수 범위는 기존 지방투자 40% 이상 시 10%에서 50% 이상 시 15%로 확대됐다. 펀드 운용사 선정 시 지방운용사에는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미래환경산업투자펀드는 2017년 조성 이후 지난해까지 결성목표액 4538억원을 12% 초과 달성한 5108억원 규모로 18개 펀드가 결성됐다.

총 161개 기업에 3015억원이 투자됐으며 전체 투자액의 89%가 환경·녹색산업 분야에 집중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에 5:5 비율로 균형 있는 투자가 이뤄졌다.

주요 성장 지원 사례로는 폐기물 관리 플랫폼 운영기업 리코가 꼽힌다. 리코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단계별 투자 총 110억원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잉카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8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태양광 발전소 운영 관리를 제공하는 커널로그는 지난해 2월 기준 전국 태양광 발전소 402곳을 관리하며 일본·베트남에도 진출했다. 이 기업에는 2025년 10억원이 투자됐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후테크 등 녹색산업은 투자금 회수에 오랜 기간이 소요돼 민간 투자 기반이 취약하므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민관합동 펀드를 통해 우수한 기술을 가진 녹색기업을 육성하고 민간의 녹색투자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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