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시프트업, 최대 실적에도 주가 부진…김형태 대표 "차기작으로 반등"

등록 2026.03.26 14:13: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주총서 신작 정보 부족 관련 주주 지적에 "올해부터 공개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지속 등 주주환원으로 소통 강화"

[서울=뉴시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6.25. (사진=시프트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6.25. (사진=시프트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시프트업 경영진이 창사 최대 실적에도 주가가 공모가 이하에 머무른 데 대해 신작 기대감 부족과 투자자와의 소통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판단했다. 경영진은 차기작 정보 공개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가 회복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부터 차기작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와 투자자 모두 기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흥행으로 매출액 2942억원, 영업이익 1811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31.3%, 18.6% 증가했으며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가는 3만1400원으로 2024년 상장 당시 공모가인 6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주총장에 참석한 일부 주주는 국내 주식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주가 회복이 더딘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재우 시프트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가 하락 원인은 게임 섹터, 신작 기대감 소멸 때문"이라며 "추후 완성도 높은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 확대 전략을 시장에 전달하겠다. 소통이 부족한 기간에는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와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시프트업은 자사가 개발 중인 대형 신작 '프로젝트 스피릿' 퍼블리싱 계약을 텐센트와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025.11.26. (사진=시프트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시프트업은 자사가 개발 중인 대형 신작 '프로젝트 스피릿' 퍼블리싱 계약을 텐센트와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025.11.26. (사진=시프트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프트업은 차기작으로 '스텔라 블레이드2'와 '프로젝트 스피릿'을 준비하고 있다. 일부 주주는 신작 정보 부족으로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개발 진척도와 출시 일정 등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김 대표는 "퀄리티(품질)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일정을 정교하게 관리하다 보니 정보 공개가 늦어질 수 있다"면서도 "협력사 및 자체 개발 스튜디오와 협의해 주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에 맞춰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민 최고제품책임자(CPO)도 "핵심 인재 중심의 개발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1~2년 내 인력을 400~450명 수준으로 점진 확대해 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민경립 최고전략책임자(CSO), 안 CFO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밍 리우 텐센트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그룹(IEG) 최고경영자(CEO)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김 대표는 "점차 어려워지는 산업환경 속에서도 많은 이용자가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훌륭한 게임을 더 자주 만드는 동시에, 경영 또한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부분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고 있고 200억원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진행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주주환원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