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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 민원 절반이 보험…보험사들, 자체 민원 시스템 개선해야"

등록 2026.03.26 15:14:52수정 2026.03.26 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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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기자간담회서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강조

소비자위험대응협의체, 상품 판매 중단도 불사

[서울=뉴시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월례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월례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들이 자체적으로 소비자 민원 관리 목표를 세우고 처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험사가 민원 관리 목표를 설정해 자체 점검하도록 하고, 민원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민원의 과반을 보험이 차지하는 등 보험사들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자체적으로 민원 해결 노력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원장은 "이 같은 성과가 KPI를 통해 반영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이 부분을 내재화하는 과정을 업권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험 상품과 관련해 상품 설계, 심사, 판매, 보험금 지급까지의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소비자 보호 과제를 적극 발굴·추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가이드라인은 초안을 지금 만들어 업권과 논의해 수용 가능성을 조율하겠다"며 "사전 신고 상품을 대폭 확대하는 등 심사 체계 부분을 개선하고 있고, 보험사 내부에 상품위원회를 법제화하는 등 과제들이 계속 발굴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부동산 펀드 등 고위험 펀드에 대해서도 소비자 보호 강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월 해외 부동산 펀드나 리츠 등의 고위험 펀드에 대한 집중 심사제를 도입했다"며 "핵심 투자 위험 기재 표준화 같은 해외 부동산 펀드 관련 공식 서식 개정안 등을 지금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신고서에 자체 실사 점검 보고서, 시나리오 분석 결과를 첨부하도록 하는 등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첫 회의를 개최한 소비자위험대응협의회에 대해선 "업권을 넘나드는 과제들이 많다. 이제 워크숍 수준으로 하려고 전환 중인데 효능감이 제법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금감원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소비자위험대응협의회는 사전적으로 전 업권의 소비자 위험 요인을 모니터링하고 위험이 현저히 크다 하면 판매 중단 등 시정조치까지 취할 수 있다.

그는 "위험 수준을 3단계로 구분해, 논의 결과 소비자 피해가 예상돼 상품 판매 중단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그런 액션도 취할 각오를 갖고 있다"며 "1차 협의회에서 검사 실시 필요성은 논의했고 별도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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