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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국힘 의원들에 '개헌 동참' 서한…"시대적 과제 풀자"

등록 2026.03.26 17:01:36수정 2026.03.26 2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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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 모인 것부터 단계적으로 개헌해야…숙고 요청"

4월 7일 개헌안 발의 목표 시점까지 설득 지속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당적 개헌추진을 위한 제정당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3.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당적 개헌추진을 위한 제정당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개헌안 발의 동참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우 의장의 친전은 지난 24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에게 모두 전달됐다. 지도부 인사에게는 친필 서한을, 나머지 의원들에게는 인쇄된 서한을 보내면서 의원의 이름을 일일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우 의장은 23~29일로 예정된 유럽 순방을 앞두고 이틀 밤낮을 편지 작성에 매진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우 의장은 서한에서 "약속된 외교 일정이라 예정대로 (순방을) 가지만, 마음은 개헌의 과제로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자는 저의 제안은 다른 이유가 없다"며 "투표편의성이 높아야 투표율이 높아진다. 과반 투표율이 안 나오면 개헌은 그대로 무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와 동시에 시행해 투표 성립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또 "좀더 논의해서 다음에 (개헌을) 하자는 말씀도 있지만 (그럴 경우) 아마 개헌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미 충분한 공론이 모인 것부터 단계적으로 해야 (개헌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국민적 요구와 합의가 높게 확인된 딱 그만큼 만이라도 매듭을 짓고 넘어가야 수도 없이 반복한 제자리걸음을 면하고 (개헌의) 문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시대적 과제를 풀고자 한다"며 "다시 한번 숙고해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19일 국민의힘을 제외한 6개 원내 정당과 함께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 민주항쟁 정신 등을 헌법에 담는 개헌안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헌법개정안 발의 목표는 다음달 7일이며, 오는 30일 2차 회의 전까지 국민의힘 참여를 설득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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