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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 비판 문자…경선 상대 문대림 측 발송

등록 2026.03.27 16:37:52수정 2026.03.27 16: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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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측 "실무진서 발송"…오 측 "문 의원이 직접 밝혀야"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지난 16일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된 오영훈 제주지사 비판 문자 메시지. 2026.03.27.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지난 16일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된 오영훈 제주지사 비판 문자 메시지. 2026.03.27.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최근 언론 보도 링크를 첨부하며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판하는 문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된 가운데 이 문자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상대인 문대림 의원 측에서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대림 의원 측은 관련 사실이 알려진 27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확인 결과 해당 문자는 실무진에서 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자 내용은 언론 보도를 전달하고 입장을 묻는 수준으로 허위사실이나 비방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관리가 충분하지 못했다. 앞으로 문자 발송 절차를 재정비하고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와 확인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6일 제주지역에선 발신자에 대한 정보가 없는 휴대전화 번호로 문자메시지가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됐다. 서로 다른 2개의 번호로 두 차례 발송됐는데, 오 지사의 정책과 도정 운영을 비판하는 내용의 언론 보도 링크와 오 지사 배우자와 관련한 의혹 보도 내용을 첨부했다.

해당 문자가 논란이 될 당시 일각에선 문 의원 측과의 연관성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으나 문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언론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했고 제가 해명할 일은 아니"라며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으로 예단을 가지고 답할 일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오 지사 측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발신자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경찰에 개인정보 무단 수집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다.

오 지사 선거준비사무소도 이날 즉각 입장문을 내고 "해당 문자는 여론조사 직전 유권자들에게 대량으로 무차별 유포됐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을 더한다"며 "문 의원은 실무진 뒤에 숨지 말고 익명의 괴문자 무차별 유포 사건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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