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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3월 中 제조업 PMI 50.4·1.4P↑…"석달 만에 경기확대 복귀"

등록 2026.03.31 11: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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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 50.1·0.6P↑…건설·서비스업 호조

[충칭=신화/뉴시스] 중국 충칭에 있는 세레스그룹 스마트공장에서 신에너지차(NEV·친환경에너지차)를 조립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3.31

[충칭=신화/뉴시스] 중국 충칭에 있는 세레스그룹 스마트공장에서 신에너지차(NEV·친환경에너지차)를 조립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3.3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6년 3월에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다시 50을 상회, 경기확대 국면으로 복귀했다.

동망(東網)과 재신망,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3월 제조업 PMI가 50.4로 전월 49.0에서 1.4 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50.1을 0.3 포인트 웃돌았다. 춘절(설) 연휴 이후 기업들이 조업을 재개하고 수요도 회복하면서 생산과 신규주문이 동시에 개선한 게 기여했다.

PMI는 제조업체 약 3200곳을 대상으로 신규 수주와 생산, 고용 등 항목을 조사해 산출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대, 50을 밑돌 경우 경기 축소를 의미한다.

내역을 보면 생산지수는 51.4로 전월보다 1.8 포인트 오르고 신규수주 지수도 51.6으로 3.0 포인트 상승했다. 두 지수 모두 확장 구간에 재진입했다.

춘절 연휴 이후 노동자들이 복귀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올라간 데다가 시장 수요도 눈에 띄게 개선했다.

이에 따라 구매량지수도 50.9로 2.7 포인트 올라가 기업들의 원자재 조달 의지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농식품 가공과 비철금속 제련·압연 등 에서 생산과 신규수주 지수가 모두 55를 넘으며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방직·의류, 화학섬유, 고무·플라스틱 제품 등은 여전히 50을 밑돌며 시장 활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상태가 이어졌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형 기업 PMI가 51.6으로 소폭 상승하며 안정적인 확장 흐름을 유지했다. 중형과 소형 기업 PMI는 각각 49.0과 49.3으로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아직 50에는 미치지 못해 경기 체감 개선이 충분치 않았다.

대외 수요를 나타내는 신규 수출수주 지수는 49.1로 4.1 포인트 올랐으나 50에는 미달했다.

미국,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등 지정학적 요인이 글로벌 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중국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조업뿐 아니라 비제조업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포함한 3월 비제조업 PMI는 50.1로 전월보다 0.6 포인트 상승하면서 50을 넘어섰다.

서비스업 지수는 50.2로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철도 운송, 통신·방송, 금융·보험 등이 55 이상으로 높은 활황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춘절 이후 소비 관련 업종인 소매, 숙박, 외식 등은 50 아래에 머물며 활동이 다소 둔화했다.

건설업 지수는 49.3으로 전월보다 1.1 포인트 올랐으나 아직 50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다만 향후 전망을 나타내는 건설업 기대지수는 50.5로 확대 구간을 유지해 업계의 낙관적인 시각이 유지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를 망라한 3월 종합 PMI는 50.5로 전월보다 1.0 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생산지수와 비제조업 활동지수가 함께 개선되면서 기업 전반의 생산·경영 여건이 회복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다.

국가통계국 훠리후이(霍麗慧) 수석 통계사는 "춘절 이후 기업들이 생산 재개를 가속하면서 시장 활동이 활발해졌고 이에 따라 제조업과 비제조업 지표가 동시에 경기확대 구간으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훠리후이 통계사는 "중동 지역 지정학 갈등 영향으로 원자재와 물류 비용이 상승한 점이 기업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3월 중국 PMI가 생산과 수요가 동반 회복되며 경기 체감이 개선됐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중소기업 부진과 수출 회복 지연, 비용 상승 등은 향후 경기 흐름의 변수로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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