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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측 "11명 함께한 정당 공무, 김재섭 석고대죄하라"… '칸쿤 출장 의혹제기' 반박

등록 2026.03.31 12:32:39수정 2026.03.31 14: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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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 도의 넘어선 무도한 네거티브…응당한 책임 묻겠다"

"김재섭, 정치적 이득 위해 한 공무원 인격 짓밟아…석고대죄하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측 박경미 대변인. 2026.03.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측 박경미 대변인. 2026.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측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칸쿤 출장 의혹'을 "11명의 한국 참여단이 함께 소화한 정당한 공무"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 측은 31일 입장문을 통해 "2023년 국제참여민주주의포럼 참석은 주최 측인 멕시코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 측에 따르면 포럼에는 김두관 당시 국회의원, 이정옥 여가부장관, 이동학 민주당 최고위원 등도 참석했다.

정 후보 측은 "당시 정 구청장과 동행한 직원은 해당 업무 담당자일 뿐만 아니라 참여단의 전체 실무를 담당했다"며 "단지 여성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문제를 삼는 것은 인간적 도의를 넘어선 무도한 네거티브"라고 지적했다.

또 "공무국외출장 심사의결서에 성별 오기는 구청 측의 단순 실수였다"며 "외부에서 자료 요청 시 통상적으로 성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정보를 가리고 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했다.

아울러 "당시 멕시코 일정은 멕시코시티(포럼, 3박4일), 메리다(서밋, 2박3일), 칸쿤(경유, 2박)"라며 "한국 참여단 11인은 이 일정을 함께 소화했으며 메리다에서 일정 종료 후 다음 일정을 위해 경유지로 항공편이 많은 칸쿤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 측은 이와 함께 "근거 없는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응당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경미 캠프 대변인은 이후 논평을 내고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한 공무원의 인격을 무참히 짓밟는 행위는 검증이 아니라 정치적 폭력"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김재섭 의원을 향해 "자신의 발언으로 상처 입은 공무원과 모든 일하는 여성들에게 즉각 석고대죄하라"고 했다.

당시 동행자로 거론된 이동학 전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를 포함해 10여 명의 사람들이 포럼에 참석했다"며 "김두관 전 의원을 비롯해 지방의원, 대학교수 몇 명이 함께 참여해 여러 세션에서 수차례 발표하는 고된 일정이었다"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마치 한 여직원과 단둘이 멕시코 휴양지 출장을 다녀온 것처럼 공격하는 건 단단히 잘못됐고 부당하다"며 "(나도) 같은 차량, 같은 숙소를 사용했다. 더구나 성동에서는 남성 교수도 동행했다"고 했다.

그는 "여직원, 휴양지라는 자극적 단어로 공무 출장을 덮어씌우는 행태는 구태정치고 인격살인"이라며 "이제 서울시민의 삶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이라고 했다.

앞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 구청장은 2023년 한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칸쿤으로 해외 출장을 갔다. 14번의 해외 출장(민선 8기) 중 여성 공무원만 동행시킨 출장은 그때가 유일하다"며 "출장 서류에 여직원이 '남성'으로 둔갑돼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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