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유재근 산케이그룹 회장, 2억 기부…'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 약정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 사랑의열매 윤여준 회장, 산케이그룹 유재근 회장, 유재근 회장 배우자 김정자씨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전달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랑의열매). 2026.04.0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02099353_web.jpg?rnd=20260401102049)
[서울=뉴시스](왼쪽부터)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 사랑의열매 윤여준 회장, 산케이그룹 유재근 회장, 유재근 회장 배우자 김정자씨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전달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랑의열매). 2026.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신한은행 창립 주주인 산케이그룹 유재근 회장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약정하며 대한민국 대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명예의 전당에서 유 회장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이 열렸다. 가입식에는 유 회장을 비롯해 사랑의열매 윤여준 회장,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진 회장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재일동포 출신인 유 회장은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산케이그룹을 이끌고 있다. 신한은행 창립 주주이자 재일교포 개인 주주 가운데 최대 주주다.
1970년대 고향인 경북 고령 지역의 전기·수도 시설 지원을 시작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주요 국가적 행사에 꾸준히 기부해왔다. 동일본 대지진 등 재난 상황에서도 성금을 기탁했다. 재일동포 사회 발전과 한일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이번 기금 2억원은 신한금융과 보건복지부, 사랑의열매 등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그냥드림 사업'에 지정 기탁된다. 그냥드림 사업은 신청이나 소득 기준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전문 복지서비스로 연계해주는 사업이다.
유재근 산케이그룹 회장은 "일본에서 고난을 희망으로 극복했던 것처럼, 이번 나눔도 모국에서 또 다른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재일동포 사회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여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평생 한국과 재일동포 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유 회장을 아너 소사이어티의 가족으로 맞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뜻깊은 자리를 함께한 신한금융에 감사하고, 사랑의열매도 오늘의 나눔이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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