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럽에 '호르무즈 협조 안 하면 우크라 지원 중단' 경고"
FT "우크라 무기 지원 중단 카드로 유럽 압박"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02.](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01148099_web.jpg?rnd=2026040123423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02.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논의에 정통한 3명의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유럽 국가들에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 확보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유럽 국가들이 지난달 해군 협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 무기 조달 프로그램 '펄(Purl)'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문제를 지렛대로 활용해 중동 현안에 대한 협조를 끌어내려 한 것이다.
이 같은 압박 이후 나토 소속 여러 국가들은 지난달 19일 해협의 안전 항행에 기여하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코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성명 발표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뤼터 사무총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이후 공동 성명 발표를 강하게 밀어붙였다"며 "시간이 촉박해 일부 국가가 먼저 참여했고 이후 다른 국가들이 추가로 합류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최근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사회의 주요 안보 이슈로 부상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나토 탈퇴를 강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지원 요청을 잇따라 거부한 유럽 국가들에 대해 "정말 믿기 어렵다. (지원은) 자동으로 이뤄졌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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