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약물 빼돌린 아르헨티나 의사들…'마약 파티' 의혹 제기

등록 2026.04.03 10:08:46수정 2026.04.03 12:20: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지난 1일(현지시각)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마취과 레지던트 의사 알레한드로 살라사르(29)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이 사건이 약물 절도, 의료진의 약물 오남용 의혹, 프로포폴과 펜타닐의 외부 유출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지난 1일(현지시각)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마취과 레지던트 의사 알레한드로 살라사르(29)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이 사건이 약물 절도, 의료진의 약물 오남용 의혹, 프로포폴과 펜타닐의 외부 유출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아르헨티나에서 의사들이 마약성 약물을 훔쳐 사적인 '파티'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큰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살라린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마취과 레지던트 의사 알레한드로 살라사르(29)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수사 당국은 이 사건이 약물 절도, 의료진의 약물 오남용 의혹, 프로포폴과 펜타닐의 외부 유출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살라사르는 시신 발견 당일 출근 예정이었으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방 바닥에 쓰러진 살라사르를 발견했다. 시신의 오른쪽 발에는 정맥 주사 줄이 연결된 상태였고, 주변에는 주사기와 일회용 의료 용품도 있었다. 현장에 침입 흔적이나 제3자의 개입 가능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살라사르의 사망 원인이 된 약물은 병원 외부에서는 구할 수 없는 마취제였다. 독성 검사 결과가 확정되지는 않았고 약물의 출처도 여전히 추적 중이지만, 경찰은 살라사르의 사망 뒤에 숨어있는 병원의 약물 관리 문제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의료진이 병원에서 약물을 빼돌린 후 사적인 '파티'에서 사용했다고 의심했다. 메신저 '왓츠앱'을 통해 확산된 음성 메시지에는 의사들이 병원에서 프로포폴 등을 훔치고, 오락 목적으로 사용하며 공유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사건은 의료계 내부 갈등과 추가 고발로 이어졌다. 사건과 엮인 일부 의료진은 사임했고, 내부 조사도 진행 중이다. 절도 의혹이 있는 당사자들은 업무에서 배제됐다. 살라사르가 근무했던 이탈리아노 병원 측은 약물 절도 의혹을 인지한 후 당국에 신고했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