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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국무 '파나마 선박 억류' 비난에 "흑백전도"

등록 2026.04.03 17: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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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미국, 결국 자신들 속셈 드러낼 뿐"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9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9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파나마운하 문제로 인해 파나마 선박을 억류해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사실 왜곡이라며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이 같은 주장과 관련해 "미국의 관련 발언은 완전히 허위이고 흑백이 전도된 것"이라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이 계속 이러쿵저러쿵 늘어놓는 것은 결국 운하를 장악하려는 자신들의 속셈을 드러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누가 일방적인 강압과 협박을 통해 파나마운하의 중립적 지위를 훼손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을 해치고 있는지는 정의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파나마 항만 관련 문제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다"며 "자신의 정당한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루비오 장관은 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중국이 파나마운하 소유국인 파나마 선적의 선박 수십 척을 억류하고 자국 항구 통과를 불허하면서 짧은 시간이나마 운항에 지장을 주며 괴롭히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이후 파나마운하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도록 압박에 나섰으며 이어 지난 1월 파나마 대법원은 홍콩계 기업인 CK허치슨이 운영해 온 파나마운하 양쪽 끝단의 발보아항과 크리스토발항 운영 계약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이후 중국 항만 당국이 파나마 국적 선박에 대한 검사를 대폭 강화하고 다수의 선박을 억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는 파나마 정부의 항만 운영권 회수에 대한 대응 조치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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