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만든 '언더독 반란'…하위권 예상 뒤집고 정상에 서다
정규리그 3위로 마친 뒤 준PO·PO·챔프전까지 연승 행진
'몰빵' 비판 딛고 봄배구 상승세…5년 만에 챔프전 우승 달성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GS 지젤 실바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6.04.05.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5/NISI20260405_0021235636_web.jpg?rnd=20260405153623)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GS 지젤 실바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6.04.05. [email protected]
세대교체는 더뎠고, 많은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에이스는 지쳐갔다.
하지만 GS칼텍스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짜임새를 찾아갔고, 시즌 막판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곤 5시즌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1(25-15 19-25 25-20 25-20)로 눌렀다.
실바는 무릎 통증에도 양 팀 최다인 36점을 올리며 에이스 그 이상의 역할을 해냈고, 15득점을 거든 권민지를 비롯해 국내 선수들도 활약을 펼쳤다.
지난 1일과 3일 김천에서 열린 챔프전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던 GS칼텍스는 홈으로 돌아와 홈팬들 앞에서 축포를 터트렸다.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의 봄 배구 진출을 넘어 챔프전 우승까지 달성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정규리그 3위 팀으로서 차근차근 우승에 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GS 지젤 실바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26.04.05.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5/NISI20260405_0021235511_web.jpg?rnd=20260405142628)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GS 지젤 실바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26.04.05. [email protected]
물오른 GS칼텍스는 챔프전에서도 정규리그 1위 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3연승을 내리 따내며 시즌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정규리그 3위 팀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7~2008시즌 GS칼텍스, 2008~2009시즌 흥국생명, 2022~2023시즌 한국도로공사 이후 역대 4번째다. 정규리그 3위 팀의 챔프전 3전 전승 우승은 역대 최초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올 시즌 여자배구는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양강 체제로 예상됐다.
확실한 외국인 에이스에 국내 공격수도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 만큼 두 팀이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개막 후 IBK기업은행이 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하위권으로 처진 가운데, 촘촘한 공수 짜임새를 갖춘 흥국생명과 연승을 질주하는 현대건설이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그에 반면 GS칼텍스는 4라운드까지 5할 승률도 맞추지 못하고 중위권에 머물렀다. 4라운드를 마친 뒤 GS칼텍스의 성적은 5위였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GS 지젤 실바가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4.05.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5/NISI20260405_0021235515_web.jpg?rnd=2026040514270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GS 지젤 실바가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4.05. [email protected]
시즌 막판까지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리지 못한 가운데 GS칼텍스는 5, 6라운드 모두 승점 12씩을 획득하며 극적으로 3위에 안착했다.
4위 흥국생명, 5위 IBK기업은행과의 승점 차는 1점도 나지 않았다. GS칼텍스는 승수, 세트 득실률에서 두 팀을 누르고 간신히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스 실바는 3년 연속 1000득점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GS칼텍스의 공격을 책임졌다.
올 시즌 실바의 성적표는 득점 1위(1083점), 공격종합 1위(47.33%), 퀵오픈 1위(54.16%), 서브 2위(세트당 0.309개), 백어택 2위(47.15%), 오픈공격 5위(38.26%), 시간차공격 6위(54.17%), 그리고 디그에서도 11위(세트당 3.101개)에 오를 만큼 화려했다.
실바의 맹활약과 함께 그의 이름 앞에 붙은 '몰빵'이라는 수식어는 그를 향한 찬사임과 동시에 GS칼텍스를 비판하는 표현으로 쓰이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던 세터 안혜진도 시즌 후반기 들어 자신의 본래 기량을 되찾았다. 김지원도 안정적으로 시즌을 이끌어왔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4.05.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5/NISI20260405_0021235655_web.jpg?rnd=20260405154256)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4.05. [email protected]
유서연은 올 시즌 36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득점(377개), 서브(세트당 0.189개), 세트(세트당 0.333개) 등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분전한 것은 물론 수비에도 더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오세연은 꾸준히 네트 앞을 지켰고, 최가은도 시즌 중반 이후로 주전 자리를 되찾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프로 2년 차 최유림도 블로킹 7위, 속공 8위를 기록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자랑했다. 리베로 한수진도 수비에서 큰 힘을 보탰다.
포스트시즌에 진입한 뒤로는 권민지가 우승 주역으로 우뚝 섰다.
권민지는 챔프전 1차전에서 14득점(공격성공률 41.94)을 올리며 실바의 어깨를 가볍게 한 것은 물론, 매 득점 재기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팀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들의 활약이 모두 합쳐서 GS칼텍스는 챔프전 정상에 올랐다. 선수 한 명으로는 이룰 수 없는 우승이라는 꿈에 다다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