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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손인석 청주시장 예비후보 사퇴…"한국시리즈 경선 불공정"

등록 2026.04.06 10: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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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시장 결선 직행은 특혜"

장 대표에 내홍 책임 사퇴 촉구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국민의힘 손인석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SK하이닉스 법인지방세 시민 환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03.09. imgiza@newsis.com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국민의힘 손인석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SK하이닉스 법인지방세 시민 환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국민의힘 손인석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한국시리즈 경선 방식에 반발해 예비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손 예비후보는 6일 자료를 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새롭게 발표한 한국시리즈 경선 방식은 민주주의의 기본인 공정이라는 가치를 무색하게 만들었다"며 "정식으로 경선 자격을 부여받은 후보를 예비경선 후보로 강등시킨 수모를 받으면서까지 경선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저는 현직 시장의 공천 배제(컷오프) 발표 후 특정 후보를 배제하지 말고, 현직 시장을 포함한 4명의 예비후보가 당당하게 시민의 심판을 받는 '원칙 있는 원샷 경선'을 요구해 왔다"며 "그러나 탈락했던 후보에서 기회를 주는 것을 넘어 결선 직행이라는 특혜까지 부여하는 것이 과연 국민의힘이 표방하는 공정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기준이 무너진 공천으로 당을 혼란에 빠뜨린 장동혁 대표는 작금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당장 그 직에서 사퇴하라"며 "당 지도부가 민심을 읽지 못하고 공정의 가치를 훼손한다면 우리에게 본선 승리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손 예비후보는 끝으로 "저는 이제 기업인의 자리로 돌아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비록 후보직은 내려놓지만 청주를 향한 저의 책임과 진심은 결코 내려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새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이범석 청주시장이 낸 공천 배제 재심 청구를 수용하고, 이 시장을 경선 결선으로 직행시켰다.

현역인 이 시장을 제외한 후보끼리 예비경선을 한 뒤 이를 통과한 후보가 이 시장과 1대 1 경선을 치르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방식을 따른다.

손 예비후보의 사퇴로 예비경선은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이욱희 전 충북도의원이 맞붙게 됐다.

서승우 예비후보도 이 시장의 컷오프 번복 후 기자회견을 열어 "과연 제대로 된 심사와 검증을 거친 결과인지 강한 의문이 든다"며 "당의 원칙을 믿고 뛰어온 예비후보들이 하루아침에 다시 '예비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분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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