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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주사' 맞고 6명 사망…멕시코 검찰, 의료과실 수사

등록 2026.04.07 16:46:46수정 2026.04.07 1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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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멕시코의 한 개인 병원에서 비타민 주사를 맞은 후 신체 이상을 호소하며 집단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4.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멕시코의 한 개인 병원에서 비타민 주사를 맞은 후 신체 이상을 호소하며 집단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4.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멕시코에서 피로 해소나 면역력 강화를 위해 이용되는 비타민 주사를 맞은 환자들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6일(현지시각) 엘우니베르살과 엘파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 소노라주 에르모시요의 한 개인 병원에서 비타민 수액을 맞은 환자 여럿이 이상 증세를 보이다 숨졌다. 이들은 수액을 맞은 후 저혈압, 탈수, 신부전, 간기능부전 등 급격한 신체 기능 저하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총 9명이다. 초기에는 4명이 숨졌으나 이후 상태가 악화하며 사망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중태이며, 2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해당 병원 의사는 기성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환자 상태에 따라 여러 성분을 혼합해 '개별 맞춤형 칵테일 수액'이라며 제조 투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노라주 검찰은 이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보건당국은 사망 원인으로 제조 과정에서의 세균 오염에 따른 패혈증과 다발성 장기부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병리 검사를 통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전에도 이러한 치료법이 무분별하게 보급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원은 폐쇄 및 압류 조치됐으며, 담당 의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병원 내 의약품과 진료 기록,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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