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안규백 "통합 사관학교 통해 우수 인재 선발…사관학교 위치는 지역으로"

등록 2026.04.08 12:00:00수정 2026.04.08 16:0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7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출입기자간담회 진행

핵추진잠수함 도입 관련 "미 의원들도 동의…속도낼 것"

선택적 모병제엔 "일반 모병제 아냐…기술전문 부사관 육성"

[서울=뉴시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방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방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통합 사관학교를 통해 좋은 인재를 뽑는 구상을 하고 있다"며 "(통합 사관학교가 설립된다면) 기본적인 정책 방향은 지역으로 가는게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안 장관은 7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진보와 보수를 넘어 육해공군 3군 사관학교 통합 필요성은 항상 현안으로 대두돼 왔다"며 "전쟁은 우수한 엘리트군이 전쟁을 지휘하고 정무적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제약조건이 상당히 많은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관학교 현 실태를 보면 이전에는 서울 상위권 대학에서 갈 수 있는 인원이 갔는데 몇년 전부터 특히 금년을 보면 과거보다 낮은 성적을 가지고 입학하는 인원이 꽤 많다"며 "학령인구 감소 등 외부요인도 있지만 군인으로서의 직업 매력도를 높이는 내적인 요인이 같이 맞물려 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각 군 사관학교 한 학년당 인원은 육사가 330명, 해사가 170명, 공사가 210명 정도로 총 700명 수준이다. 군 사관학교 또한 4년제 대학과 동일하게 운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총 인원은 2800명 정도다.

안 장관은 "4년제 대학과는 규모의 경제에서 상당히 밀리는데 좋은 교수를 뽑을 수도 없을 뿐더러 양질의 변화도 일어날 수 없다"며 "통합 사관학교를 통해 먼저 좋은 인재를 뽑고 그 다음 우수 교원에 집중해 경쟁의 바구니를 확대시키는 이런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생각이 다른 분들도 많이 계실테지만 이런 획기적인 변화를 주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군은 좋은 생도를 선발하기가 상당히 어렵지 않겠나하는 판단이 있다"며 "2+2 제도로 1~2학년은 기초 교양 과정을 거치고 3~4학년은 심화학습을 거치면서 학문적 영역을 넓히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사관학교 통합 및 개편 방식과 관련해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연구용역을 의뢰해놓은 상태다. 이달 중순경 용역결과가 나오면 국방부는 이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방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방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관학교 통합시 지원자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수 있는 위치에 대해서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으로 보내는게 기본 원칙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지금 지역이 소멸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정책 방향은 지역으로 가는게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일각에서는 그러면 우수 자원들이 오겠느냐는 말씀도 주신다"고 했다. 이어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KIDA의 결과가 나오면 그때 또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안 장관은 이날 핵추진잠수함, 선택적 모병제 등 국방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핵추진잠수함은 사실 미측이 빨리 진행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며 "4월 중에는 첫 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는데 여러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율돼야 하는게 남아있다"고 했다.

또한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한국에 와서 그 부분(핵추진잠수함 건조)에 대해 동의했고 오커스(AUKUS)와 다른 것은 연료만 필요로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다 만들어 호주와 차이가 있어 속도를 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선택적 모병제에 대해선 흔히 생각하는 일반 모병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안 장관은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해 기술집약형 전문부사관을 구상하고 있다"며 "징집제를 근본으로 입영부터 병사로 들어올 자원과 직업으로 선택해 전문부사관으로 들어올 자원을 구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술집약 부사관이 약 5만명은 돼야 이 인원들이 최소 4~5년간 군에 있으면서 최첨단 무기를 다룰 수 있다"며 "전역하고 나서도 직업과 연계될 수 있는 시스템 구조를 갖춘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