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한국 등 알루미늄 관세 낮춰달라"…트럼프 행정부 '거절'
지난해 말 노벨리스 공장서 두 차례 '불'
포드, F-150 트럭 외장재 공급받아 직격
![[디어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 리버 루지 공장 단지를 방문해 빌 포드(왼쪽) 회장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한국 등에서 수입하는 알루미늄의 관세 인하를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거절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6.04.08.](https://img1.newsis.com/2026/01/14/NISI20260114_0000920719_web.jpg?rnd=20260114085757)
[디어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 리버 루지 공장 단지를 방문해 빌 포드(왼쪽) 회장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한국 등에서 수입하는 알루미늄의 관세 인하를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거절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6.04.08.
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포드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수입 알루미늄에 부과되는 50% 관세를 한시적으로라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미국 내 알루미늄 공급난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뉴욕주 오스위고에 있는 노벨리스의 알루미늄 압연 공장에서 두 차례 불이 나면서 오는 6월 말까지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노벨리스 공장은 차량 업계에 알루미늄 판재를 공급하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업체로, 포드·스텔란티스·제너럴모터스 등 약 12개 자동차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포드는 미국에서 구매량이 높은 F-150 트럭의 알루미늄 외장재를 해당 공장에서 공급 받고 있어 화재로 인한 직격탄을 맞았다.
포드는 생산 공백을 한국과 유럽에 있는 공장으로 대체해 왔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50% 관세로 비용 부담이 늘었다는 입장이다.
이에 행정부에 노벨리스 공장이 정상 가동될 때까지만이라도 관세 면제를 요구했으나, 트럼프 행정부 측은 현재까지 입장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미 지난해 주요 자동차 업체들에 자동차 부품에 부과되는 25% 관세의 일부를 환급 받을 수 있게 허용했다며, 관련 구제책을 제공했다는 입장이다.
백악관 소식통은 WSJ에 "포드 등 자동차 제조 업체들이 노벨리스 사고와 관련해 공급 문제를 제기한 것은 맞지만, 이 문제에 대해 특별히 강한 어조로 관세 인하를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드는 지난 2월 화재로 이미 20억 달러(2조9500여억원) 손실을 입었고, 올해 수입 알루미늄 비용으로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를 추가 지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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