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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리원 방중' 대만 반발에 "양안은 하나의 중국"

등록 2026.04.08 19:21:18수정 2026.04.08 22: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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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AP/뉴시스] 정리원 대만 국민당 주석이 8일(현지 시간) 중국 장쑤성 난징에 있는 쑨원 묘소(중산릉)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2026.04.08.

[난징=AP/뉴시스] 정리원 대만 국민당 주석이 8일(현지 시간) 중국 장쑤성 난징에 있는 쑨원 묘소(중산릉)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2026.04.08.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대만의 친중 성향 야당인 중국국민당의 대표 정리원 주석이 중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중국 당국이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면서 이번 방문을 비판하는 대만을 비난했다.

중국의 대만 담당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주펑롄 대변인은 8일 정레브리핑에서 정 주석의 방중을 비난하는 대만 당국의 입장과 관련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은 모두 하나의 중국에 속하며 모두 중국인이고 한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주 대변인은 "양안의 일은 양안 동포의 집안일이므로 마땅히 가족이 상의하여 다뤄야 한다"며 "양안 동포들은 자신의 문제를 잘 해결할 충분한 지혜와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 집권세력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을 향해 "민진당 당국은 '대만 독립'의 사익을 위해 비방·먹칠하고 있으며 인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 주석의 방중에 관해서는 "정 주석은 국민당 방문단을 이끌고 대륙(중국)을 방문해 '92공식('하나의 중국'을 견지하되 표현은 각자 편의대로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과 대만 간 구두 합의)'을 견지하고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공동 정치 기초 위에서 대화와 교류를 진행했다"며 "대만 민중의 긍정과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다만 정 주석이 오는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지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는 정 주석이 국민당 방문단을 이끌고 방문하는 것을 매우 중시한다. 방문단이 장쑤·상하이·베이징에 머무는 동안의 각종 일정에 대해 적절히 활동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해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전날 중국을 방문한 정 주석은 이날 오전 장쑤성 난징에 위치한 쑨원의 묘역인 중산릉을 참배했으며 오는 12일까지 5박6일 방중 일정을 이어간다.

정 주석 일행은 오는 9일에는 베이징으로 이동한 뒤 10일 시 주석과 회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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