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3·4·5구역 시공사 내달 윤곽…대형사들 '쩐의 전쟁'
서울 압구정 3구역 현대건설 단독입찰 전망
2회 유찰시 조합 단독 응찰 업체와 수의계약
4구역 삼성물산 단독응찰…내달 23일 총회
5구역은 현대건설·DL이앤씨 2파전 구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사진은 3일 서울 압구정·성수동 일대. 2025.04.03.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3/NISI20250403_0020758569_web.jpg?rnd=20250403132501)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사진은 3일 서울 압구정·성수동 일대. 2025.04.03. [email protected]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 3구역 조합은 오는 10일 시공사 입찰을 진행하고, 내달 2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의 단독입찰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현행법상 시공사 입찰에 2곳 미만의 업체가 참여하면 유찰되며, 2회 이상 유찰될 경우 조합이 단독 응찰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압구정 3구역은 인근 재건축 지역 중 면적이 가장 넓은 사업장이다. 지상 65층 규모에 5175가구가 조성된다. 공사비는 5조56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RAMSA와 압구정 3구역을 현대적으로 재설계할 방침이다. 지난 2월 RAMSA 파트너 및 설계진이 서울 압구정 3구역 현장을 찾아 한강 조망 축과 도시 스카이라인을 점검하기도 했다.
현대건설과 RAMSA은 압구정이 지닌 주거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설계를 구상하고 있다. 특히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마스터플랜, 주동 입면의 비례 구성, 한강변 스카이라인 정돈까지 도시적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압구정 4구역 조합도 내달 23일 시공사 선정 총회에 나선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은 압구정동 일원 현대8차, 한양3·4·6차 아파트 1340가구 11만8859.6㎡ 부지를 최고 67층, 9개 동, 166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만 약 2조1000억원, 조합원 종전 자산 추정액만 5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곳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단독 응찰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시공사 선정에서 삼성물산이 단독응찰해 유찰돼, 재입찰 수순에 들어갔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18일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7곳과 증권사 11곳을 포함한 총 18개 금융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설계면에선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영국의 글로벌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해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압구정 5구역에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경쟁에 나선다. 조합은 오는 10일 입찰, 내달 30일 시공사 선종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압구정 5구역은 한양 1, 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지상 68층 8개 동 규모 1400세대 규모로 재건축이 시행된다. 공사비는 1조4960억원이다. 일각에서는 한강변 입지와 우수한 학군을 갖추고 있고 인근 재건축 사업지보다 규모는 작지만 3,3㎡당 공사비는 1240만원으로 수익성면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현대건설은 세계적 건축설계사무소 RSHP(Rogers Stirk Harbour+Partners) 관계자들과 5구역 현장을 방문하는 등 독보적인 설계안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금융 지원 면에서도 17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건축 단계별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도 글로벌 건축 그룹 '아르카디스(ARCADIS)', 구조 설계 분야의 강자 '에이럽(ARUP)'과 세계적 수준의 랜드마크 조성을 공언했다.
여기에 10개 금융기관과 협력해 자산 관리, 세무, 상속·증여를 아우르는 '하이엔드 금융 서비스'를 제안하며 조합원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압구정 재건축 지역은 대한민국 최고 주거지로 평가받아 온 사업지”라며 "건설사간 출혈 경쟁 보다는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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