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생활도자 ‘해주항아리’ 232점, 국립민속박물관 품으로
목인박물관 목석원 232점 기증
8월 '북한민속 특별전'서 공개
![[서울=뉴시스] 목인박물관 목석원 소장품 특별전 '민화 그리고 해주백자' 전시 현장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6.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0/NISI20260410_0002107486_web.jpg?rnd=20260410101545)
[서울=뉴시스] 목인박물관 목석원 소장품 특별전 '민화 그리고 해주백자' 전시 현장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6.04.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북한 황해도의 독특한 생활 문화를 보여주는 '해주항아리' 200여 점이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됐다. 박물관은 이 기증품으로 북한민속 특별전을 준비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목인박물관 목석원으로부터 해주항아리 232점을 기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목석원이 오랜 시간 수집한 소장품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국민과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서울=뉴시스] 모란 문양이 그려진 해주항아리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6.04.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0/NISI20260410_0002107481_web.jpg?rnd=20260410101348)
[서울=뉴시스] 모란 문양이 그려진 해주항아리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6.04.10. [email protected]
해주항아리는 조선 후기 북한 황해도 해주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된 생활자기로, 옹기의 실용적 형태에 청화백자의 제작 기술이 결합된 점이 특징이다. 고가여도 황해도·평안도와 서울을 중심으로 퍼져 나갔다.
약 60~70㎝의 길쭉한 흰 자기 바탕에 청색·갈색·녹색 안료로 그려진 모란과 물고기 문양은 길상과 번영을 상징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는 민중의 정서를 반영하는 동시에 민화를 연상시키는 장식성을 보여준다"며 "해주항아리는 일제강점기에도 한국인들이 주로 계속 생산하고 소비해 전통 도자 문화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규모 일괄 기증은 향후 해주항아리의 양식과 시대별 변화를 분석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증된 해주항아리는 오는 8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막하는 ‘북한민속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이 특별전은 1950년대까지의 북한 생활상을 조망하는 전시로, 해주항아리 외에도 '계월향 초상화', '만인산' 등 다양한 북한 민속 자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물고기 문양이 그려진 해주항아리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6.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0/NISI20260410_0002107482_web.jpg?rnd=20260410101424)
[서울=뉴시스] 물고기 문양이 그려진 해주항아리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6.04.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국립민속박물관은 올해 1차 수증 심의를 통해 해주항아리를 포함해 민속자료 449점을 기증받았다. 박물관은 북한 및 세계 민속 자료에 대한 기증 창구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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