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공유 영상, '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인 시신 투척' 확인
당시 백악관 "용납못할 끔찍한 행위"
전문가 "시신 학대, 국제인도법 위반"
![[서울=뉴시스]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이 2024년 9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촬영된 이스라엘방위군(IDF)의 팔레스타인인 시신 투척 영상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팔레스타인 상황을 전달하는 계정 'Jvnior'가 게시한 해당 영상 장면. 2026.04.10.](https://img1.newsis.com/2026/04/10/NISI20260410_0002107816_web.jpg?rnd=20260410144348)
[서울=뉴시스]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이 2024년 9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촬영된 이스라엘방위군(IDF)의 팔레스타인인 시신 투척 영상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팔레스타인 상황을 전달하는 계정 'Jvnior'가 게시한 해당 영상 장면. 2026.04.10.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이 2024년 9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촬영된 이스라엘방위군(IDF)의 팔레스타인인 시신 투척 영상으로 확인됐다.
BBC,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을 종합하면 IDF는 2024년 9월19일 서안지구 카바티야 지역의 건물 옥상에 있던 팔레스타인인 최소 4명을 사살한 뒤 지상으로 떨어뜨렸다.
2023년 10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시작한 이스라엘이 서안지구로 전선을 확대한 뒤 공세를 강화하던 시점이었다.
IDF가 팔레스타인인을 떨어뜨릴 때 움직임이 관찰되지는 않지만, 이들이 확실하게 사망한 상태였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BBC에 따르면 IDF는 일부 사망자에 확인 사살 목적의 추가 총격을 했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매우 충격적인 영상을 확인했다"며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끔찍하고 심각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에 IDF는 "군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심각한 사건을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투척 당시 사망 여부를 확인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별다른 후속 조치 보도도 확인되지 않는다.
국제법 전문가 아딜 하크 럿거스대 교수는 당시 WP에 "부상으로 전투력을 상실한 사람을 살해하거나 시신을 학대하는 것은 국제인도법 위반이며, 점령 상황에서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팔레스타인 상황을 전달하는 계정 'Jvnior'가 올린 20초 길이의 영상을 공유했다. Jvnior는 영상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소년을 고문한 뒤 옥상에서 던졌다"는 설명을 달았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 유태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약 3시간 뒤 올린 추가 글을 통해 "2024년 9월 발생한 실제 상황으로 미국 백악관이 매우 충격적이라고 평가했고, 존 커비 등 미 당국자가 혐오스럽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까지 언급했던 일"이라고 바로잡았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돼야 하며 인간의 존엄성 역시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지켜져야 한다"며 "조금 다행이라면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시신이었다는 점이지만, 시신이라도 이와 같은 처우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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