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서 급강하하는 '공포의 날개'…英 부활절 행사에 갈매기 습격
![[서울=뉴시스]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 인버네스에서 갈매기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버네스에서는 지난 3일과 4일에 부활절 달걀 행사가 열렸는데, 행사 도중 총 16건의 갈매기 관련 사고가 발행했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4/10/NISI20260410_0002107800_web.jpg?rnd=20260410143415)
[서울=뉴시스]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 인버네스에서 갈매기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버네스에서는 지난 3일과 4일에 부활절 달걀 행사가 열렸는데, 행사 도중 총 16건의 갈매기 관련 사고가 발행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인버네스에서 개최된 부활절 달걀 행사 기간 중 갈매기와 관련된 사고가 이틀간 총 16건 접수됐다. 당시 행사 현장에서는 갈매기들이 인파를 향해 갑자기 하강하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행사를 주최한 인버네스 비즈니스 개선 지구(BID) 홍보대사인 재니스 워딩은 "성체 갈매기들이 자주 조직적인 행동으로 사람들을 기습하고 있다. 기회를 엿보다가 다른 개체를 불러서 함께 시민을 공격하는 사고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워딩은 최근 갈매기 번식기가 시작되었다면서 "경우에 따라 부상을 당할 수 있다. 갈매기는 빠르고 갑작스럽게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잦은 사고가 발생하자 당국은 갈매기 접촉 사고를 신고할 수 있는 새 시스템을 마련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시민들은 날짜, 장소, 사건 내용을 기록하여 신고가 가능해졌다. 당국은 "향후 갈매기 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 데이터가 갈매기의 패턴을 분석하거나 집중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지역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당국은 특히 갈매기가 새끼를 보호할 때 나타나는 공격성과 먹이를 탐색할 때의 행동을 집중 관찰할 계획이다. 이들은 "각 행동 유형마다 대응 방식이 다르다.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갈매기와 인간 사이의 갈등을 줄일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이미 갈매기 문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던 바 있다. 지난해 갈매기에게 공격을 당해서 한 여성의 다리가 부러지고, 10세 아동이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스코틀랜드 보수당의 더글라스 로스 전 대표는 해안 지역 갈매기 개체 수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 제안은 비용이 300만 파운드(약 59억7000만원)에 달한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일각에서는 새들이 응시당하는 느낌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포장 용기에 눈알 그림을 그리자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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