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급증에 가격·신차 경쟁 본격화…시장 판도 출렁
중동 전쟁 이후 고유가 지속…전기차 관심↑
판매량 1위 테슬라 기습 가격 인상…경쟁 확대
BMW·벤츠, 하반기 전기차 신차 대거 출시
BYD·지커 등 중국 브랜드도 韓 시장 공략 속도
![[서울=뉴시스] 현대차 아이오닉 5 차량이 PnC 적용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2021297_web.jpg?rnd=20251218085050)
[서울=뉴시스] 현대차 아이오닉 5 차량이 PnC 적용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국내 전기차 시장 경쟁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흐름에 연초 보조금 조기 집행과 가격 인하 효과가 겹치며 수요가 빠르게 살아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런 상황에서 수입차 업체들이 전기차 신차 출시를 예고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승용·상용차를 합쳐 8만35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9.5% 증가했다.
중동 전쟁 이후 ℓ당 2000원을 웃도는 고유가로 차량 유지비 부담이 커지자, 내연기관 차를 구매하려던 소비자들이 전기차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비중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경쟁은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산 업체들은 전기차 라인업 보강에 나섰다.
![[서울=뉴시스] 기아 전기차 라인업. (사진=기아 제공) 2026.4.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02099832_web.jpg?rnd=20260401151252)
[서울=뉴시스] 기아 전기차 라인업. (사진=기아 제공) 2026.4.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는 지난 2월 고성능 전기차 모델인 'EV3 GT', 'EV4 GT', 'EV5 GT'를 출시했으며, 제네시스도 지난 1월 브랜드 첫 고성능 전동화 모델인 'GV60 마그마'를 내놓으며 전기차 상품군 확대에 나섰다.
중국 전기차를 비롯한 수입차 업체들의 공세도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BMW코리아는 3분기 순수 전기 SUV '더 뉴 ix3'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서울=뉴시스] 더 뉴 BMW iX3.(사진=BMW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3/NISI20260323_0002090681_web.jpg?rnd=20260323103505)
[서울=뉴시스] 더 뉴 BMW iX3.(사진=BMW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올해 ▲디 올 뉴 일렉트릭 CLA ▲디 올 뉴 일렉트릭 GLC ▲디 올 뉴 일렉트릭 GLB를 출시하고 전기차 라인업을 폭넓게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볼보자동차는 지난달 1일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의 가격을 최대 700만원 인하하며 가격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어 이달 초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EX90'을 국내에 출시하고, 대형 전기차 수요 공략에 나섰다. 오는 하반기에는 준대형 전기 세단 'ES90' 투입을 예고했다.
![[상하이=AP/뉴시스] 지난 1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신모델을 공개하고 있다. 2025.04.23](https://img1.newsis.com/2025/04/23/NISI20250423_0000278728_web.jpg?rnd=20250423122259)
[상하이=AP/뉴시스] 지난 1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신모델을 공개하고 있다. 2025.04.23
중국 지리그룹 산하 브랜드 지커(Zeekr)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프리미엄 중형 전기 SUV '7X'를 준비 중이다. 한국에 처음으로 차량을 출시하는 만큼 '7X'를 통해 시장 반응을 보고 추가 모델 도입을 결정할 계획이다.
전기차 업체 BYD코리아는 하반기 중 국내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국내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테슬라가 최근 가격을 400~500만원 인상하면서 타 브랜드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지난 10일 '모델3 퍼포먼스'와 '모델Y 롱레인지 AWD', '모델YL' 가격을 기습적으로 최대 500만원 인상하며 다시 가격 조정에 나섰다.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하면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 경쟁은 단순한 가격 인하를 넘어 차급과 브랜드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촉발한 가격 경쟁 위에 국산차의 라인업 확대, 중국 브랜드의 저가·다변화 전략, 전통 수입차의 플래그십 전기차 투입이 겹치면서 하반기 시장 경쟁 강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고유가와 정부의 차량 2·5부제 시행 등으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테슬라가 가격을 인상한 데다, 올해 중국을 비롯한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에 신차 출시를 대거 예고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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