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와 태아가 위험해요"…경주·울산 경찰 36km 필사의 릴레이 후송
![[서울=뉴시스] 14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경주에서 울산까지 고위험 산모를 에스코트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 2026.04.15.](https://img1.newsis.com/2026/04/15/NISI20260415_0002112004_web.jpg?rnd=20260415171737)
[서울=뉴시스] 14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경주에서 울산까지 고위험 산모를 에스코트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 2026.04.15.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자식을 태우고 달리는 부모의 간절함과 경찰의 릴레이 공조가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14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경북 경주시 외동파출소에 긴급한 도움을 요청하는 차량이 도착했다. 고위험 산모를 태운 운전자는 "산모와 태아가 위험하다"며 울산에 위치한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고위험 산모 가족의 신고였다. 하지만 퇴근 시간대와 겹친 도로는 빽빽했다.
이에 관할 경찰들이 나섰다. 신속한 병원 이송을 위해 임산부 차량을 릴레이로 에스코트하기 시작한 것이다. 경주에서 울산까지 약 36km 두 생명을 지키기 위한 긴박한 질주가 이어졌다.
경주 외동파출소 순찰차는 사이렌을 울리며 길을 열었다. 1초가 급한 상황에서 시민들은 기적처럼 길을 터주며 응답했다. 경주에서 시작된 에스코트는 울산 북구 천곡 사거리를 지나 울산 동구 염포산 톨게이트까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울산 경찰은 직접 차량에서 하차해 운전자들에게 일일이 양해를 구하며 통행로를 확보했다. 교통 순찰차까지 후송 지원에 합세하며 정체 구간을 뚫어낸 끝에 산모는 병원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산모는 무사히 출산을 마쳤으며,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동부서 전하지구대 관계자는 "산모분이 안전하게 출산해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전해 들어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울산북부서 농소2파출소 관계자 역시 "산모 가족들이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도록 응원하겠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렌 소리에 기적처럼 길을 터주신 시민분들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양보 운전에 협조해 준 운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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