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중동4개국서 연말까지 원유 2억7300만배럴·나프타 210만톤 확보"
대통령 전략경제협력특사로 중동 4개국과 원유·나프타 협의
"호르무즈 봉쇄 무관한 공급선서 도입…수급 안정화 실질기여 기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훈식 비서실장이 1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특사 활동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15.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5/NISI20260415_0021247376_web.jpg?rnd=20260415141915)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훈식 비서실장이 1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특사 활동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5일 카자흐스탄·오만·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4개국과 원유 확보 방안을 협의한 결과, 연말까지 원유 2억7300만배럴을 도입하기로 확정하고, 나프타도 최대 210만톤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중동 4개국을 방문한 출장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강 실장은 "원유 2억7300만 배럴은 작년 기준으로 즉 별도의 비상조치 없이 경제가 정상 운영되는 상황에서 세 달 이상 쓸 수 있는 물량"이라며 "나프타 210만톤은 작년 기준으로 약 한 달 치 수입량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특히 이번에 확보한 원유와 나프타는 호르무즈 봉쇄와는 무관한 대체 공급선에서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 수급 안정화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강 실장은 이번 출장 배경에 대해 "중동 전쟁이 초래한 우리 경제의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원유 나프타 등 핵심 품목 물량 확보"라며 "우리 경제는 작년 기준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도입 의존도가 원유는 61%, 나프타는 54%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에너지 위기 즉 비상경제 상황이 지속되는데도 중동 상황이 해결되기만을 바라면서 손 놓고 기다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와 통상자원부, 외교부, 석유공사 등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실제로 석유와 나프타를 도입하는 기업들도 함께 협상 전략을 수립하고 성과 창출을 위한 역할을 분담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각국에 전달한 친서에서 중동전쟁 지속에 대한 깊은 우려와 우리 국민의 진심 어린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에너지 안보 위기를 공동의 지혜로 타개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원유와 나프타 물량 확보를 통해 핵심 품목 수급이 조금이라도 더 안정화되고 우리 국민과 기업의 일상을 유지하는 데 불편함이 줄어들길 바란다"며 "특히 나프타는 지난주 4월 10일 국회에서 확정된 추경에 우리 기업의 나프타 도입 단가 상승분을 지원하는 예산이 포함돼 있어 수급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사우디, 오만 등 산유국들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우회 송유관, 호르무즈 해협 외부 석유 저장시설 구축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추경을 통해 국내 비축기지 저장시설 확충 예산이 편성된 만큼 향후 주요 산유국과의 공동 비축이 확대돼 비상상황에서도 원유 수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확보된 성과들이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지도록 면밀하게 점검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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