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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참 "韓, 아·태 본부 유치 경쟁력 하락…노동 경직·규제 부담 겹쳐"

등록 2026.04.15 14:48:40수정 2026.04.15 15: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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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이어 2위 유지하다 홍콩에 내줘

안정적인 시장 평가하면서도 투자 신중 기조

노동시장 유연성, 정합성 낮은 규제 지목도

[서울=뉴시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이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6 국내 경영환경 설문조사' 결과 정리본. (자료=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이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6 국내 경영환경 설문조사' 결과 정리본. (자료=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노동시장 경직성과 규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RHQ) 유치 경쟁력이 한 단계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15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6 국내 경영환경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한국이 아태 지역본부 입지 선호도에서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22년 이후 싱가포르에 이어 줄곧 2위를 유지해 왔으나, 이번 조사에서 홍콩에 뒤처지며 순위가 하락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은 한국을 여전히 안정적인 시장으로 평가하면서도, 투자와 고용 전략은 이전보다 신중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규제 환경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64곳의 응답 기업 중 68.6%는 국내 규제를 '제약적' 또는 '매우 제약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이 같은 인식이 기업 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역본부 유치의 주요 제약 요인으로는 ▲노동 정책 및 노동시장 유연성(71%) ▲한국 특유 또는 글로벌 기준과의 정합성이 낮은 규제(61%)가 가장 많이 지목됐다.

이와 함께 경영진의 법적 리스크와 규제 불확실성도 주요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이러한 요소들은 단기적인 투자 결정뿐 아니라 기업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이번 조사 결과는 아쉽지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분명한 신호"라며 "한국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시장인 만큼, 구조적인 과제를 개선한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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