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2월 산업생산 0.4%↑…"예상밖 반등·중동전쟁 여파로 둔화 우려"
![[겔젠키르헨=AP/뉴시스] 독일 겔젠키르헨에 있는 BP 정유공장과 유니퍼 석탄화력발전소. 자료사진. 2026.04.15](https://img1.newsis.com/2023/03/20/NISI20230320_0000061794_web.jpg?rnd=20230320230138)
[겔젠키르헨=AP/뉴시스] 독일 겔젠키르헨에 있는 BP 정유공장과 유니퍼 석탄화력발전소. 자료사진. 2026.04.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2월 유로존 산업생산은 예상과 달리 증가했지만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앞으로 둔화할 전망이다.
마켓워치와 월스트리트 저널(WSJ), RTT 뉴스, 인베스팅 닷컴, MSN에 따르면 유럽연합 통계청(유로스타트)은 15일 유로화를 사용하는 21개국의 2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0.1% 감소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오히려 산업생산이 늘어났다.
유로존 산업생산은 작년 12월 0.6%, 1월 0.8% 감소로 2개월 연속 부진했다가 2월에는 반등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0.6%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중간재 생산은 0.5% 증가했고 자본재가 1.0% 늘었다. 의약품 생산을 포함하는 비내구 소비재 생산은 2.6% 증대했다.
에너지 생산은 전월보다 2.1% 내구 소비재가 1.3% 줄었다. 이번 증가는 비내구재와 자본재 생산 확대가 기여했다.
역내 주요국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모두 생산이 감소했다. 상위 5개 경제권 가운데 이탈리아만 증가세를 보였다.
유로존 제조업은 2025년 말 독일 정부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과 심리 개선에 힘입어 안정 흐름을 보였으나 지속적인 회복은 아직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이란전쟁 발발한 후 3월 들어 유가와 가스 가격 급등이 산업 부문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ING는 “2026년 초 흐름은 고무적이지 않다”며 “인프라와 국방 투자 확대 기대에도 중동전쟁이 전반적인 회복 기대를 약화시켰다”며 “단기간 내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현재 에너지 충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보다 심각하지 않은 수준으로 지적되지만 중동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산업 전반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
국제통화기금(IMF)는 14일 유로존 2026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3%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전쟁이 길어지면 ‘대규모 에너지 위기’ 가능성을 경고했다.
독일 Ifo 연구소는 이란전쟁이 자동차, 화학, 제약, 기계 등 에너지 집약 산업에 이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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