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2주기…"학교는 안전해졌나" 부산 교사들 문제 제기
"매뉴얼만 늘고 현장은 그대로"
형식적 대피훈련·추모 위축 지적
![[안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사흘 앞둔 13일 경기 안산시 4.16 민주시민교육원에 마련된 단원고 4.16 기억교실을 찾은 추모객들이 희생된 학생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6.04.13.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3/NISI20260413_0021244934_web.jpg?rnd=20260413144538)
[안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사흘 앞둔 13일 경기 안산시 4.16 민주시민교육원에 마련된 단원고 4.16 기억교실을 찾은 추모객들이 희생된 학생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6.04.1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학교 안전 시스템과 교육 현장의 변화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교사노동조합은 16일 "세월호 이후 안전교육 시수 확대와 매뉴얼 정비가 이뤄졌지만,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안전 개선이 체감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교사들은 각종 안전교육과 대응 매뉴얼이 늘어났지만, 실행과 책임이 학교와 교사 개인에게 집중되면서 부담만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난 대피훈련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노조는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아니라 방송 중심의 절차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이 교사 인솔 없이 이동하는 등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추모와 관련한 학교 분위기도 위축됐다는 지적이다. 교사들은 "추모 교육이나 상징물 게시가 민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자율적인 교육 활동이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안전 예산이 체험관 조성이나 캠페인 등 '보여주기식 사업'에 집중되고, 학교 출입 통제나 시설 개선 등 기본적인 안전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김한나 부산교사노조 위원장은 "세월호의 교훈이 매뉴얼과 의무교육으로 축소된 측면이 있다"며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 확보를 위한 인력과 시설, 훈련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