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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 故김성재 생일에 신곡 '또 하루' 공개…과거·미래 조우

등록 2026.04.16 08: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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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 31년 만의 정규음반 핵심 축

[서울=뉴시스] 듀스 김성재. (사진 = 와이드 컴퍼니 제공) 2026.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듀스 김성재. (사진 = 와이드 컴퍼니 제공) 2026.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 대중음악사의 변곡점을 찍은 전설적인 힙합 듀오 '듀스(DEUX)'가 시간을 건너온 선율로 다시 우리 곁을 찾는다.

16일 듀스 멤버 겸 프로듀서 이현도가 이끄는 와이드 컴퍼니(WA:ID COMPANY)에 따르면, 듀스의 4집 프로젝트 두 번째 싱글 '또 하루 (Another Day)'가 오는 18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

특히 이번 발매일은 영원한 '힙합 사자' 고(故) 김성재의 생일에 맞춰 확정돼 그 정서적 무게감을 더한다.

이현도의 목소리로 전하는 '영원한 우정'

신곡 '또 하루'는 이현도가 직접 가창한 발라드다. 오랜 시간 가슴 한구석에 묻어뒀던 김성재를 향한 그리움과 세월이 흘러도 마모되지 않는 두 사람의 우정을 음악적 언어로 치밀하게 직조해냈다. 앞서 지난해 11월 열린 KT '더 사운드 스테이지(The Sound Stage)' 청음회에서는 현장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AI 기술로 호흡을 불어넣은 '멈춰진 시간'

음악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것은 뮤직비디오다. 이번 영상은 듀스의 전성기 시절을 가장 가까이서 기록했던 사진작가 안성진의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단순한 과거 영상의 나열이 아니다. AI 기술을 통해 정지된 찰나의 사진들을 움직이는 이미지로 재구성하며, 30년 전의 듀스를 현재의 시공간으로 소환했다. 연출은 클리오 광고제 그랑프리 수상 경력의 김영기 감독(The Ape Squad)이 맡아, 듀스 특유의 아이코닉한 비주얼을 현대적 미학으로 재해석했다.

[서울=뉴시스] 듀스. (사진 = 와이드 컴퍼니 제공) 2026.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듀스. (사진 = 와이드 컴퍼니 제공) 2026.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4집 프로젝트, 음악적 유산의 '현재적 변주'

이번 싱글은 와이드 컴퍼니가 총괄 제작하는 '듀스 4집 프로젝트'의 핵심 축이다. 이는 단순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적 IP(지식재산권)와 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 모델을 제시하는 시도다. 듀스의 정규 음반이 올해 발매된다면, 무려 31년 만이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또 하루'는 향후 공개될 4집 앨범 전체 서사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새로운 서사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음원과 동시에 공개될 뮤직비디오는 이후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되며 듀스의 세계관을 이어간다.

이현도·김성재가 결성한 듀스는 한국 힙합의 첫 장면 중 하나로 통한다. 올해가 데뷔 33주년이다. 흑인 음악을 국내에 소개하며 짧은 활동 기간에 굵직한 획을 그었다.

1993년 4월 1집 '듀스(Deux)'로 데뷔 이후 3집까지 내고 2년 만인 1995년 7월 해체됐다. 하지만 '나를 돌아봐' '굴레를 벗어나' '우리는' '여름 안에서' 등의 히트곡을 내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함께 담긴 마지막 음반은 1997년 나온 베스트 앨범 '듀스 포에버'다. 이 음반의 타이틀곡 '사랑, 두려움'은 당시 신곡이었다. 이후 28년 만의 신곡이자 정규 4집 프로젝트를 알리는 '라이즈(Rise)'를 작년 11월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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