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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12배인 왕복 22만원"…美, 월드컵 열차비 인상 논란

등록 2026.04.18 1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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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퀸스 자치구에 눈이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한 승객이 롱아일랜드 레일로드 기차에 타 휴대전화를 바라보고 있다. 2020.12.17.

[뉴욕=AP/뉴시스]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퀸스 자치구에 눈이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한 승객이 롱아일랜드 레일로드 기차에 타 휴대전화를 바라보고 있다. 2020.12.17.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오는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뉴저지주가 뉴욕 시내에서 경기장을 오가는 왕복 열차 비용을 평소보다 12배나 높게 책정해 논란이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뉴저지주와 뉴욕시의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NJ트랜짓'은 월드컵 기간 동안 뉴욕 펜 스테이션에서 경기가 열리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오가는 왕복 열차 요금을 150달러(약 22만원)로 책정했다.

평소 가격은 12.9달러로 무려 12배나 높은 수준이다. 시내와 경기장의 거리는 약 15㎞으로 15분가량 걸린다.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8일 동안에 한해 이 같은 요금을 책정했지만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종전 언론이 예상했던 100달러도 훌쩍 넘었다.

상당수 팬들이 경기장 주변 현장 주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피하다. 뉴저지주 측은 약 4만명이 경기 당일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드컵 경기 개최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현지 일반 통근 소비자들에게 전가하지 않겠다는 목적이 강하다.

보도에 따르면, NJ트랜짓 측은 경기가 열리는 동안 총 62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인데 외부 보조금은 1400만 달러 수준이다. 나머지를 충당하기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크리스 콜루리 NJ 트랜짓 최고경영자(CEO)는 "이것은 가격 폭리가 아니다. 비용을 회수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P통신은 "미국 일부 경기장에서 월드컵을 관람하려는 축구팬들의 지갑을 비우는 것은 비싸진 경기 티켓값만은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보스턴도 월드컵 기간 동안 대중교통비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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