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공포 뚫은 투자"…유망기술 바이오에 돈 쏠린다
제 3자배정 유상증자·자금 조달 등 투자 활발
"유망 기술 선별 투자…계약조건 까다로워져"
![[서울=뉴시스] 증시 훈풍에 중동전쟁의 불확실성을 뚫고 바이오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신약 개발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1/19/NISI20210119_0000676501_web.jpg?rnd=20210119201221)
[서울=뉴시스] 증시 훈풍에 중동전쟁의 불확실성을 뚫고 바이오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신약 개발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중동전쟁의 불확실성을 뚫고 바이오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신약 개발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2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산 1호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 항암제의 국내 허가를 추진 중인 큐로셀은 최근 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총 727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우선 전환우선주(CPS) 발행 방식의 363억원 규모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364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도 추진한다. 이 CB는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1%로 설정됐으며 만기일은 2031년 4월 27일이다.
유증과 CB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거의 유사하다.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 한국투자 핵심역량 레버리지II 펀드, 스틱이노베이션펀드, 미래에셋 계열 투자조합 등 기관 투자자와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등 증권사가 참여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고형암 CAR-T 치료제 개발 등 연구개발 투자와 상업용 GMP 공장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디앤디파마텍도 최근 3자 배정 방식의 2265억원 규모 CB 발행을 결정했다. 이 투자는 DS투자파트너스가 계열사와 함께 총 745억원을 투입하며 전체 투자를 이끌었다. 미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Weiss Asset Management)가 500억원, 한국투자증권이 주선한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총 600억원을 투자했다. 또 데일리파트너스와 NH투자증권이 공동 운용하는 바이오헬스 사모펀드에서 100억원의 전환사채를 인수하기로 했다. 외국계 투자자는 전체 조달 규모의 약 30%다.
발행되는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와 만기수익률은 투자자 협의를 통해 모두 0%로 결정됐다. 발행일로부터 1년간 보통주로의 전환이 제한됐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조달이 당초 계획했던 조달 규모를 초과해,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조달한 자금을 임상 2상 중인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 'DD01'의 임상개발 잔여 비용과 차세대 섬유화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TLY012'의 미국 임상 1상 및 2상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AI 신약 개발 기업 갤럭스는 지난 2월 4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인터베스트, 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 조합, 패스웨이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AI로 몸 속 질병 유발 단백질 혹은 항체를 발견하던 것을 넘어 항체를 직접 설계하는 기술을 구현한 갤럭스는 이 투자금을 AI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R&D 인프라 확충 ▲우수 인재 확보 ▲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 검증 등 R&D에 투입한다고 했다.
유전자 치료제 기업 엘리시젠(구 뉴라클제네틱스)은 지난 1월 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으로부터 5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총 4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유상증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추가 투자에는 K-바이오 백신 3호 펀드가 참여했고 앞선 시리즈C 라운드에는 한국산업은행,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엘리시젠은 습성 황반변성 유전자 치료제 'NG101'의 임상 1·2a상 중으로, 확보된 자금으로 NG101 등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불안정한 거시경제 환경과 높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유망한 기술이라고 평가 받은 바이오텍에 대해선 투자가 계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예전에 비해 투자에 나서는 기관수가 줄면서, 투자에 매달리는 벤처가 감당할 계약 조항은 더 엄격해졌고 재무 실사의 요구 사항도 까다로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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