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들이고 조직 갖춘다"…삼성전자 美 테일러 공장 가동 채비
24일 테일러 공장 장비 반입식 개최
관리자급 인력도 채용…조직 구성 본격화
"2나노 초기 수율 확보 여부가 관건"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 공장. (사진 = 삼성전자) 2025.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9/NISI20250219_0001773487_web.jpg?rnd=20250219110746)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 공장. (사진 = 삼성전자) 2025.0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주요 장비를 공장에 반입하고 관리자급 인력을 채용해 조직을 갖추는 등 생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 개월 내로 이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장비 반입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들과 ASML, 램리서치 등 글로벌 장비기업들의 수장들도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비 반입은 공장 건설이 대부분 완료된 뒤 이뤄지는 만큼 사실상 본격적인 생산 준비에 돌입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운영할 예정인 것을 감안하면, 초미세공정에 필수적인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여러 대를 설치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테일러 공장을 착공했으며 이곳에 370억 달러(54조7000억원)를 투입한다.
당초 회사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했지만 건설비, 인건비 등 비용 상승, 고객 확보 난항 등 영향으로 시기가 2년가량 지연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에서 생산·설비·시스템 개발 등을 전담할 조직들을 꾸리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니어 네트워크 엔지니어(섹션리더), 확산 공정(Diffusion Batch) 팀장 등 관리자급 인력들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공정·장비 결함을 분석하는 '결함 탐지 엔지니어' 직무의 경우 최대 연봉을 21만2650달러(3억1500만원)로 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2일 기준 171건의 채용 공고를 올렸는데, 채용 인력 중 상당 수를 2나노 공정 전문 인력으로 모집 중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테일러 공장에서 일할 인력을 확보해왔는데, 올 연말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최근 들어서 채용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 공식 채용 사이트 내 테일러 공장 확산 공정 (Diffusion Batch) 팀장 채용 공고. (사진=삼성전자 채용 사이트 캡처) 2026.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2/NISI20260422_0002117987_web.jpg?rnd=20260422171120)
[서울=뉴시스]삼성전자 공식 채용 사이트 내 테일러 공장 확산 공정 (Diffusion Batch) 팀장 채용 공고. (사진=삼성전자 채용 사이트 캡처) 2026.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공장에서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AI 칩인 'AI5'와 'AI6'를 생산된다. 이르면 수 개월 안으로 생산이 이뤄질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테슬라와 165억 달러(23조원) 규모의 AI 칩 생산 계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테슬라 이외에도 글로벌 빅테크들의 차세대 AI 칩을 테일러 공장에서 만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삼성전자가 테일러 공장의 초기 수율(양품비율)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릴 지는 여전히 주요 변수로 꼽힌다. 초미세공정 일수록 공정 안정화에 상당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 수율은 50~60%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60%를 넘어야 안정적인 양산 기준에 다다른 것으로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2나노 공정 뿐만 아니라 1.4나노 등 1나노대 차세대 공정까지 테일러 공장에서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테일러 공장이 초기에 안정적인 양산에 성공하면 공정 신뢰도가 높아져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이 대거 몰릴 수 있다"며 "삼성이 추가 라인을 건설할 여지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장기간 대규모 적자를 내왔는데, 최근 빅테크 수주에 성공하면서 올해 흑자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