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입증"…한국GM, 위기 딛고 재도약 나서
국내 부품 조달 규모 年 4조3000억
우수 협력사 23%가 한국 기업
4년 연속 순이익…기술·제조 결합의 승리
![[서울=뉴시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지난 15일 인천 GM 청라 주행시험장에서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성과와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GM 제공) 2025.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02020558_web.jpg?rnd=20251217110719)
[서울=뉴시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지난 15일 인천 GM 청라 주행시험장에서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성과와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GM 제공) 2025.1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재도약하고 있다.
이는 한국 자동차 산업 공급망의 경쟁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재입증된 사례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의 국내 부품 협력사 연간 조달 규모가 약 4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은 국내 1600개 이상의 부품 협력사를 GM 글로벌 공급망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 중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수익이 국내 협력사 매출로 환류되는 구조다.
실제로 GM 본사가 선정한 '2024 올해의 우수협력사'에 국내 협력사 21개 업체가 포함됐다.
이는 전체 선정 업체(92곳)의 약 23%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GM 관계자는 "한국 협력사들이 단순한 지역 공급업체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전략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급망 경쟁력의 배경에는 제조와 엔지니어링이 결합된 구조적 강점이 있다.
인천 청라에 위치한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GMTCK)에는 약 3000명의 엔지니어링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GM 글로벌 엔지니어링 네트워크에서 미국 본사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 조직은 신차 개발 전 주기 과정에 참여하며,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내 협력사와 공동 작업을 진행한다.
GM 한국사업장은 2018년 경영 위기를 거친 뒤 2022년 순이익 210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2023년 1조4900억원, 2024년 2조22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4314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해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경영 정상화 이후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GM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총 88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확정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가 협력사 생태계의 추가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경영 위기 당시 국내 부품 협력사들은 산업 생태계 보존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한국GM의 재도약 사례는 앞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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