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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비금융 기업 최초 1400억 규모 '디지털 채권' 발행

등록 2026.04.23 13:52:21수정 2026.04.23 14: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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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 발행

자금 조달 분야 디지털 전환 속도

[서울=뉴시스] 정경진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본부장(오른쪽), 이상호 HSBC 증권 대표가 16일 서울 HSBC 본사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6.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경진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본부장(오른쪽), 이상호 HSBC 증권 대표가 16일 서울 HSBC 본사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6.04.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비금융 기업 가운데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디지털 채권 발행을 계기로 외화 자금 조달 구조를 더 안정화한다는 구상이다. 에너지·소재·식량 사업 중심의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인 만큼, 안정적인 외화 자금 조달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채권은 발행·등록·거래·결제 등 전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로 처리하는 채권이다.

기존 채권 대비 보안성이 높고 결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만큼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디지털 채권은 1400억원 규모로 사모 모집 방식으로 발행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가 단독 주간을 맡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디지털 채권 도입으로 기존 외화 채권의 결제 기간을 5영업일에서 3영업일로 단축했다. 자금 회전 속도를 높여 운용 효율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접근성도 한층 확대한 것이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홍콩 금융 당국이 디지털 채권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제공하는 발행 비용 보조금 제도를 활용한 조달 금리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발행을 계기로 금융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스마트 계약 및 토큰증권(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쪼개 발행·유통하는 증권)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정경진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발행은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 도입에 이어 자금 조달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실현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토큰증권 시장 등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조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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