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기사용 상수도관 2088㎞ 세척 본격 추진
올해 174억원 투입…총 700㎞ 관 세척
가정 급수관 교체, 관세척·필터 지원 확대도
![[서울=뉴시스]유속 측정장치. (사진=서울시 제공) 2026.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5/NISI20260425_0002120520_web.jpg?rnd=20260425184134)
[서울=뉴시스]유속 측정장치. (사진=서울시 제공) 2026.04.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수돗물 '아리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28년까지 장기사용 상수도관 343㎞를 교체하는 기존 계획에 더해 2088㎞ 규모 상수도관 세척을 병행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 174억원을 투입해 상수도관 700㎞ 구간을 세척한다. 대상은 대형관 48㎞, 소형관 652㎞다. 2027년과 2028년에는 각각 694㎞ 구간 세척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2021년 상수도관 세척 법제화 이후 상수도관망 기술진단 결과 세척이 필요한 관로에 대해 순차적으로 세척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그간 상수도관 총 4109㎞를 세척했고, 이 중 대형관은 137㎞, 소형관은 3972㎞ 규모다.
현행 법정 시행주기는 관 매설 후 10년 이내 1회 이상이다. 이에 따라 시는 연간 208㎞를 세척하면 되지만 연간 약 700㎞ 수준의 세척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척 품질 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전국 최초로 세척 효과 검증 매뉴얼을 마련해 2024년부터 모든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5개 분야 평가 결과 세척 효과가 부족하면 추가 작업을 시행한다. 평가는 ▲수질데이터(탁도·잔류염소) ▲영상(CCTV·내시경) ▲관체 직접평가 ▲필터실험을 통한 간접평가 ▲이물질량 분석 5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서울물연구원은 관 세척 효과를 높이기 위한 유속 측정장치도 개발했다. 관 세척에는 적정 유속 0.75m/s 확보가 중요하지만 기존에는 이를 측정할 장비가 없었다. 이 장치는 세척 과정에서 배출수 유속을 직접 측정할 수 있어 기존 방식보다 수질 개선 효과가 약 31%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공공 상수도관뿐 아니라 각 가정의 수도꼭지 수질 개선을 위한 '클린닥터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 건축된 아연도강관 사용 주택과 사회복지시설, 재개발·재건축 노후주택 등이다.
시는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주택 내 급수관 교체를 지원해 현재까지 교체 대상 56만5000가구 중 약 54만가구(96%)를 지원했다.
관 교체가 어려운 가구에 대해서는 배관 세척비와 수도꼭지 필터를 지원한다. 올해 지원 목표는 7079가구다. 지원 내용은 옥내 급수관 공사비의 80%와 표준지원공사비 중 적은 금액이다. 다가구는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세척비는 80%, 최대 18만원이며 필터 구입비는 최대 9만원이다. 지원 조건과 금액은 거주지 관할 수도사업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상수도관 세척사업은 수돗물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자 수질 사고를 예방하는 선제적 조치"라며 "체계적인 계획과 지속적인 기술 개선을 통해 시민이 더욱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아리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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