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야권, 네타냐후 맞서 차기 총선서 통합 공천 합의
베네트·라피드 통합 공천 합의…아이젠코트에 합류 구애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야드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에서 열린 연례 홀로코스트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사전 녹화된 추모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은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 함께 우리 자신을 방어하는 동시에 전 세계를 지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2026.04.15.](https://img1.newsis.com/2026/04/15/NISI20260415_0001179211_web.jpg?rnd=20260415122923)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야드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에서 열린 연례 홀로코스트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사전 녹화된 추모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은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 함께 우리 자신을 방어하는 동시에 전 세계를 지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2026.04.15.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경쟁자인 나트탈리 베네트 전 총리와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가 26일(현지시간) 통합 공천을 선언했다.
두 전직 총리는 2021~2022년 우파와 중도파, 좌파 정당, 아랍계 라임당의 연합을 이끌어내며 네타냐후 총리의 장기 집권을 일시적으로나마 중단시킨 바 있다. 이들의 재결합은 오는 10월 예정된 차기 총선을 앞두고 네타냐후 총리에 맞서 야권을 통합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우파 성향인 베네트 전 총리와 중도 성향인 라피드 전 총리는 이날 각각 성명을 내고 베네트 2026당과 예시 아티드(존재하는미래)당이 차기 총선에서 '투게더(Together)'라는 이름으로 통합 명단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두 정당이 합당하는 것은 아니다.
베네트 전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라피드와 연합에 대해 "조국을 위해 우리가 한 가장 시온주의적이고 애국적인 행동"이라며 "분열의 시대는 끝났다. 우리는 좌파나 우파 진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 전체의 진영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샤르당을 이끄는 가디 아이젠코트 전 참모총장을 향해 "우리의 문은 당신에게도 열려 있다"며 합류를 제안했다. 다만 아이젠코트 전 참모총장은 통합 명단인 투게더에 합류할지 아니면 독자 출마할지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라피드 전 총리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오늘 선거에서 승리하고 강력하고 안정적인 시온주의 정부를 세우기 위해 단결한다"며 "중도와 우파, 종교인과 세속주의자, 북부와 남부 사이의 동반자 관계가 될 것이다. 병역 기피와 극단주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주도한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 책임론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이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침공한 이후에도 지지율은 일시 반등하는데 그쳤다.
TOI가 인용한 마아리브 '차기 총선 지지 성향' 여론조사에 따르면 베네트 전 총리가 정당은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 당과 각각 24석으로 막상막하를 기록했다. 예시 아티드는 7석, 아이젠코트의 야샤르는 12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TOI는 네타냐후 연립정부 구성원을 포함한 우파 주요 인사들이 극단주의자가 없는 대안 정당인 이른바 '리쿠드 B'를 창당하려는 움직임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네타냐후 총리를 지지할지, 아니면 베네트 전 총리나 아이젠코트 전 참모총장이이 이끄는 정부를 지원할지 아직 합의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IDI) 정치 개혁 프로그램 책임자인 아사프 샤피라 교수는 TOI에 "야권이 강화할 수 있다는 인식이 이들의 창당 노력을 자극할 수 있다"면서 "많은 잠재적 창당 주역들이 네타냐후 총리가 언제 어떻게 정계를 떠날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76세인 나타냐후 총리가 최근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4년 더 총리직을 수행하더라도 이번이 마지막 4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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